유도훈, "집중력과 기본기가 선두 싸움 가를 것"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01 17: 15

"집중력과 기본기가 선두 싸움의 분수령이 될 것".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문태종(13득점, 5리바운드)를 비롯한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1-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18승7패를 기록, 경기가 없던 부산 KT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SK에서 이적한 이병석이 3점슛 4개 포함 16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모비스에 패한 후 굉장히 고민이 많았다. 코치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서장훈이 미팅을 했다고 한다"면서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집중력이 살아나 좋은 영향을 끼쳤다. 워낙 SK가 외곽포가 터지지 않아 쉬운 경기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이날 큰 점수차로 대승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유도훈 감독은 경기 중 선수들에게 고함을 지르며 끊임없이 독려했다. 유 감독은 "식스맨들이 출전한 상황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생긴다. 작은 것 하나부터 잡아나가는 것이 중요해서 선수들에게 소리를 쳤다. 그렇게 한 후 선수들이 잘 이해를 해줬다"고 설명했다.
치열한 선두 싸움에 대해 유도훈 감독은 기본을 강조했다. 유 감독은 "3라운드 막판이다. 상대에 대한 분석은 모두 끝냈다"면서 "기본에 충실하고 집중력이 얼마나 좋은지가 선두싸움의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기본적으로 행하는 공수에서 움직임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4쿼터서 집중력이 흔들리는 문태종에 대해 유 감독은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매경기 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첫 해임에도 불구하고 잘 적응하고 있는 문태종이 자랑스럽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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