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석, "내 임무는 공격이 아니라 수비"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1.01 17: 25

"내 임무는 공격이 아니라 수비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0~2011 프로농구 서울 SK와 경기서 문태종(13득점, 5리바운드)를 비롯한 선수 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91-7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자랜드는 18승7패를 기록, 경기가 없던 부산 KT와 공동 1위에 올랐다. 전자랜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SK에서 이적한 이병석이 3점슛 4개 포함 16득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100%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한 이병석은 "그동안 소극적인 플레이가 많았다. 반성을 하면서 적극적으로 도망가지 않는 플레이를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슛감이 좋았던 것이 잘 들어갔다"고 소감을 밝혔다.
연말 모비스에 패한 후 선수들끼리 미팅을 가졌던 것에 대해 이병석은 "상위 3팀이 굉장히 치열하다. 하위권 팀에 패하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5~6경기가 중요하니 더욱 잘하자고 했다. 긴장을 하면서 더 하게 됐다"면서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대답했다.
이현호와 함께 유도훈 감독의 칭찬을 끊임없이 받고 있는 이병석은 "공격이 나의 주된 플레이가 아니다. 오늘도 수비에서 김효범을 많이 놓쳤다"면서 "감독님이 나에게 원하는 것은 수비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상대 주득점원을 막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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