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가 안양 인삼공사를 물리치고 이번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유재학 감독이 이끄는 모비스는 1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서 열린 2010-2011 현대 모비스 프로농구 3라운드 홈 경기서 21점을 기록한 양동근의 활약에 힘입어 75-7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모비스는 이번 시즌 첫 연승으로 시즌 전적 7승 19패를 기록, 9위 대구 오리온스와 승차를 한 경기로 좁히며 꼴찌 탈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이날 양동근은 21득점 4리바운드로 양 팀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됐다.

1쿼터에 인삼공사는 데이비드 사이먼(6점)과 박성훈(5점)을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고, 리바운드에서는 김명훈과 사이먼이 각각 4개씩을 기록하며 공수에 걸쳐 안정적인 모습으로 17득점에 성공했다. 모비스도 이에 대응해 양동근이 3점슛 한 개를 포함해 7득점을 기록했지만, 13득점에 그치며 인삼공사에 뒤졌다.
인삼공사는 1쿼터에서의 리드를 이어가기 위해 분전했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팀 전원 대부분이 득점에 성공했지만 2점 내에 그치며 11득점 밖에 기록하지 못한 것. 이 틈을 타 모비스는 2쿼터에 저력을 발휘해 15득점을 기록하며 동점에 성공, 28-28로 전반을 마쳤다.
2쿼터서 탄력을 받은 모비스는 3쿼터에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특히 박종천이 1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모비스는 22득점을 거두고 인삼공사를 제치고 나갔다. 이에 맞서 인삼공사도 분전했지만 17득점에 그치며 45-50으로 리드를 내줬다.
주도권을 잡은 모비스는 인삼공사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4쿼터 초반 인삼공사가 사이먼(11점)을 내세워 점수 차를 좁히며 압박했지만 모비스는 양동근과 노경석이 각각 8득점을 뽑아내 리드를 지키며 5점 차 승리를 거뒀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KBL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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