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가 맨유를 이끌었다".
맨유는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간) 밤 영국 웨스트 브롬위치 호손스 스타디움서 열린 2010~2011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경기서 전반 3분 웨인 루니의 선제골과 후반 30분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의 결승골에 힘입어 웨스트 브롬위치에 2-1로 승리했다. 시즌 2번째 원정 경기 승리였다.
루니는 전반 3분 페트릭 에브라의 패스를 받아 헤딩슛으로 상대의 오른쪽 골망을 흔들었다. 루니는 리그 2호골을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투지 넘치는 플레이로 90분 동안 전방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경기 후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정말 힘든 경기였다. 웨스트 브롬위치전 승리는 우리에게 의미가 크다. 앞으로 많은 경기를 치러야 하는데 이번 경기처럼 임해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루니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루니가 골을 넣어서 매우 기쁘고 이 기세를 남은 경기서도 이어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루니는 뛰어난 경기를 펼쳤다. 믿을 수 없는 경기를 펼친 루니가 맨유를 이끌었다"며 그동안 10경기에 출전해 1골에 그쳤던 루니의 부활을 반겼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전 맨유 홈페이지를 통해 "루니는 골이 필요한데 곧 회복할 것이다. 활동량이 좋은 루니는 지금까지 좋은 움직임을 보여줬으며 그가 곧 골을 넣을 것이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루니는 자신에 대한 믿음을 계속 가져야 한다"며 그에 대한 신뢰를 전한 바 있다.
전반전 상대에게 고전한 것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전반전을 뒤지지 않고 마쳤고 후반전서는 우리 플레이가 더 좋았으며 골 기회를 만들어 나갔다"고 답했다.
bal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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