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맥주 브랜드 '버드와이저'로 유명한 '앤호이저부시'사가 미국프로야구(MLB) 스폰서 관련 논쟁을 끝내고 계약을 연장하게 됐다.
AP통신은 "양측이 논쟁을 피하고 계약을 연장해 앤호이저부시는 30년 이상 메이저리그와 스폰서 계약을 이어가게 됐다"고 보도했다.
앤호이저부시사는 지난 1852년 조지 슈나이더가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서 문을 연 소규모 양조장으로 시작해 1876년 밝은색의 새로운 맥주 버드와이저를 출시하며 유명한 맥주 브랜드로 성장했다.

지난 2008년 7월 벨기에의 인베르에 인수 합병된 앤호이저부시사는 지난해 11월 법원에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4월에 맺은 계약을 무효화 하려는 시도에 맨하튼 연방 법원에 소송을 걸었다. 그러나 양측이 최근 합의를 하며 문제는 해결됐다.
메이저리그 팬들에게 맥주는 야구 이상의 가치를 지닌다. 이들은 경기장에서 야구를 보면서 항상 왼손에 소시지, 오른손에 맥주를 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매년 야구장에서 소비되는 맥주량 또한 어마어마하다.
더불어 팀당 162경기를 펼치는 동안 매 이닝, 경기 하이라이트 등 방송을 통해 끊임없이 브랜드가 노출돼 많은 스폰서 비용을 지불하더라도 버드와이저로서는 효용 가치가 매우 크다는 판단에 30년 연속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agass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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