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오훙보 중국 감독, "亞컵 출전 준비됐다"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1.02 14: 36

중국이 과연 아시안컵 첫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을까.
가오훙보(45) 중국 대표팀 감독이 2011 카타르 아시안컵의 성공을 자신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가오훙보 감독은 지난해 2월 동아시아선수권에서 한국에 충격적인 0-3 패배를 안긴 인물.

중국축구협회는 2014 브라질 월드컵의 명운을 걸고 가오훙보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길 정도로 신뢰를 받고 있다.
가오훙보 감독은 그 신뢰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로 2011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껏 두 번의 준우승에 그쳤던 아쉬움을 이번에는 풀어내겠다는 분위기다.
가오훙보 감독의 각오는 2일(이하 한국시간)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게재된 인터뷰에서 "중국은 준비가 됐다"고 말한 대목에서 뚜렷히 드러난다.
최근 산둥 루넝, 상하이 선화, 항저우 그린타운 등 3팀을 중심으로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한 가오훙보 감독의 믿는 구석은 역시 탄탄한 조직력.
가오훙보 감독은 지난해 11월부터 아시안컵을 대비해 전지훈련을 실시한 바 있다.
가오훙보 감독은 "우리 팀은 4주 동안 아시안컵을 준비했다"면서 "더군다나 우리 선수들 대부분은 AFC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이기에 준비는 완벽하다"고 장담했다.
물론 가오홍보 감독의 장담과 달리 아시안컵 우승을 들어올리기는 결코 쉽지 않다. 중국을 가로막는 한국 역시 51년 만의 아시안컵 우승을 노리기는 마찬가지이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가오훙보 감독은 한국의 벽을 넘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일단 16강 본선에 오른 팀은 누구나 우승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는 운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오훙보 감독은 "일단 아시안컵에서 만나는 상대들에 대한 정보 수집이 우선이다. 조별리그에서 만나는 쿠웨이트, 개최국 카타르 그리고 우즈베키스탄도 만만한 상대는 아니다"고 덧붙였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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