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가 에프엑스 크리스탈과 함께 듀엣 공연을 펼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샤이니는 1월 1, 2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번째 단독콘서트 '샤이니 월드'를 개최한다.
샤이니는 2일 오후 3시 콘서트 전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큰 무대에서 여러 곡들을 들려드리는 것이 설레고, 저희의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 떨린다"라며 첫 단독 콘서트에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멤버 개개인이 공들여 준비한 특별 공연도 주목된다. 케샤가 피처링한 3OH!3의 팝송 '마이 퍼스트 키스'를 에프엑스의 크리스탈과 함께 선보이는 키는 이 이유에 대해 "퍼포먼스 중에 여자주인공 필요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다가갔을 때 차갑게 밀어내줄 수 있는 사람(이미지)을 원했다. 크리스탈이 그런 쪽에서 너무 잘해주시더라"고 설명했다.
또 이번 공연에서 솔로버전으로 재편곡한 샤이니 미니앨범 2집 수록곡 '소년, 소녀를 만나다'를 선보이는 태민은 "노래를 못하는 편이라 조금씩 매일 꾸준히 연습하다보니 느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샤이니 멤버들은 "태민이가 새벽 스케줄이 끝나고도 가서 연습을 한다. 그 노력이 대단해 멤버들 모두 본받고 싶다"라고 태민을 칭찬했다.
이 외에도 온유는 푸치니 오페라 '투란도트'의 수록곡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15인조 오케스트라와 함께 열창하고, 종현은 휘성의 곡 '걸즈'로 매력적인 보컬에 더해 직접 디제잉을 선보인다. 민호는 어셔의 곡 'OMG'를 스페셜 게스트 슈프림팀의 쌈디와 함께 선보인다.
이번 콘서트에 대해 종현은 "어느 무대에 서든 관객 수는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관객이 한 분이 계시든 만 분이 계시든 최선을 다해 공연을 이끌어 나갈테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민호는 새해 목표에 대해 "올해 많은 성과를 얻었는데, 내년에는 더욱 저희만의 색깔로 열심히 해서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팬분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는 게 목표다"라고 전했다.
이번 콘서트는 샤이니가 데뷔 2년 7개월만에 선보이는 첫 단독콘서트다. 이미 지난 12월 26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개최, 일본 정식 데뷔 전임에도 불구하고 2만 4천여명의 관객이 운집해 대성황을 이룬 바 있다.
nyc@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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