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 주연 작품인 ‘라스트 갓파더’가 12월 29일 개봉해 개봉 첫 주 120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2011년 1월 개봉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갖췄던 4편의 한국영화는 ‘라스트 갓파더’의 열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 노심초사하게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다.
2011년 새해 가장 먼저 선을 보이는 한국영화는 김윤진 박해일 주연의 영화 ‘심장이 뛴다’로 1월 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심장이 뛴다’는 각자의 가족을 살리기 위해 포기할 수도 물러설 수도 없는 대결을 펼치는 두 남녀가 맞서는 강렬한 드라마.
김윤진은 심장병에 걸린 딸을 살려야하는 엄마를, 박해일은 혼수상태에 빠진 엄마를 구해야 하는 아들을 연기한다. 딸을 살리려는 김윤진의 절절한 눈물 연기와 엄마를 구하기 위해 피투성이로 달리는 박해일의 오열이 보는이의 가슴을 적신다.

그 다음 작품은 영화 ‘이끼’로 흥행의 단맛을 봤던 강우석 감독, 정재영, 유선이 다시 의기투합한 영화 ‘글러브’이다. 1월 20일에 개봉하는 ‘글러브’는 국내최초 청각장애 야구부의 생애 첫 도전을 그린 ‘리얼 프로젝트’이다.
극중에서 정재영은 퇴출 직전에 놓인 고집불통 프로 투수로 분해 만년 꼴찌인 청각장애 야구부를 맡아 1승을 향해가는 과정을 절절히 그릴 예정이다. 2009년 개봉한 스포츠 영화 ‘국가대표’의 감동을 ‘글러브’에서 다시 재현해보이겠다는 제작진의 포부다.
1월 27일은 이준익 감독의 영화 ‘평양성’이 개봉한다. 이준익 감독은 8년 전 참신함으로 역사코미디의 새 장을 열며 큰 호응을 얻은 ‘황산벌’의 후속작 ‘평양성’으로 관객들을 찾는다. ‘황산벌’의 신라와 백제의 전쟁에 이어 이번엔 신라와 고구려의 기발한 전쟁을 그린 스펙터클 역사코미디 ‘평양성’은 총 제작비 80억의 확실히 더 커진 스케일과 웃음으로 관객몰이에 나설 예정이다.
또한 ‘황산벌’보다 더 걸출해진 평양 사투리와 국민할배 김유신(정진영 분), 습관성 입대자 거시기(이문식 분) 외에도 고구려 육초남 남건(류승룡 분), 고구려 민폐남 남생(윤제문)과 속사포 독설녀 갑순(선우선), 청년가장 신라 문디(이광수 분) 등 코믹 캐릭터로 무장한 ‘평양성’에 대한 관객들의 기대감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김명민과 한지민, 오달수가 의기투합한 영화 ‘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 비밀’도 1월 27일 개봉한다. 이 작품은 조선 제일의 명탐정이 허당과 천재 사이를 넘나들며 특유의 능청스러움과 재치를 무기로 조선을 뒤흔들 거대한 스캔들에 맞서 번뜩이는 추리를 펼치는 조선 최초의 탐정극.
사극 액션 코미디를 표방하는 이 작품에 김명민은 여성의 자살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뛰어든 열혈 명탐정으로 나서고, 그의 조력자로 ‘충무로의 미친 존재감’ 오달수가 나서서 호흡을 맞춘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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