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펠레' 카카(29, 브라질)의 기다리고 기다리던 복귀전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3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은 '카카가 레알 마드리드 스쿼드로 돌아왔다'며 카카가 4일로 예정된 헤타페와 원정 경기서 모습을 드러낼 것이다고 보도했다. 카카가 이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스쿼드에 포함된 것은 처음.
만약 카카가 헤타페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약 8개월 만의 복귀. 카카는 지난해 좋지 않은 잠재적 무릎 부상을 안고 남아공 월드컵에 출전, 결국 부상을 입고 8월초 왼쪽 무릎을 수술한 바 있다. 이후 카카는 지난달까지 재활 훈련을 받았다.

조세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은 "선발 출전에 가깝지는 않다. 그러나 카카는 15분에서 20분 정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카카가 헤타페전에 모습을 드러낼 것을 암시했다.
복귀가 임박한 카카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행복함을 나타냄과 동시에 "많은 시간을 기다려왔다. 헤타페전을 통해 팀 동료들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사실상 헤타페전 출전을 확실시 했다.
카카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꼽히지만 이번 시즌 마드리드에 새롭게 합류한 '독일 축구의 신성' 메수트 외질과 주전 경쟁을 벌여야 한다. 외질은 카카의 공백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맹활약을 선보이며 자신의 입지를 넓히고 있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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