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라스트 갓파더' 안보는 이유는… 또 찬반논란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1.03 08: 55

심형래 감독의 영화 ‘라스트 갓파더’가 ‘디워’에 이어 또 한번 논란의 중심이 될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지난 12월 29일 개봉한 ‘라스트 갓파더’는 개봉 5일 만에 12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연말과 신년 가장 많이 본 한국영화로 등극하며, 경쟁작들을 물리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비난의 화살을 받고 있다.
2007년 심형래 감독의 ‘디워’ 개봉 당시 가장 큰 반대표를 던지며 ‘어록’까지 만들어냈던 문화평론가 진중권씨가 이번에는 ‘라스트 갓파더’를 만든 심형래를 가리켜 ‘불량품을 판 가게’라고 표현해 논란의 불씨를 만들고 있다.

진중권씨는 최근 자신의 트워터에 “유감스럽게도 난 한번 불량품을 판 가게에는 다시 들르지 않는 버릇이 있어서, 이번에는 (‘라스트 갓파더’) 봐드릴 기회가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예전처럼 심빠(심형래 지지자)들이 난리를 친다면, 뭐 보고 한마디 해드릴 수도 있겠지만, 그런 불상사는 다시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 역시 찬반으로 나뉘어 대립각을 펼치고 있다. ‘디워’ 때만큼 큰 파급력은 아니지만, 한 때 심형래 감독을 향해 집중공격을 했던 이력이 있는 만큼 다시 ‘뜨거운 감자’가 됐다.
논란이 커지자 진중권 씨는 2일 오후 “무슨 일인가 했더니. ‘라스트 갓파더’ 보고 한마디 해달라는 팔로워들의 요청에 이번엔 영화 안 볼 것 같다고 한마디 했더니 그게 기사로 나갔나보네요. 자꾸 이러시면 그 영화(‘라스트 갓파더’) 확 봐버리는 불상사가...”라면서 “내 참 그 놈의 영화 한편 가지고”라면서 비아냥거렸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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