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좋다, 당신이 좋다”, 이세은 ‘여구 앓이’ 시작!
KBS 1TV 대하사극 ‘근초고왕’(극본 정성희, 유숭열 연출 윤창범) 감우성을 향한 이세은의 힘겨운 사랑이 본격화되면서 시청자의 감성을 자극했다.
지난 2일 방송된 '근초고왕'에서 18회분에서 위홍란(이세은)이 부여구(후에 근초고왕, 감우성)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입맞춤을 통해 드러내며 극의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날 방송분에서 부여구와 위홍란의 친오빠 위비랑(정웅인)이 중국 조나라 정벌에 나서며 부여구를 걱정하는 위홍란의 사랑이 본격화됐다.
위홍란은 밤을 세워 비갑(옷 속에 입는 갑옷)을 만드는가 하면 부여구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확신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뜨거운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위홍란은 손수 부여구에게 비갑을 입혀주며 "이 홍란이가 인두에 손을 지지고 바늘에 찔려가며 만든 것이다. 조심하라"고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음을 드러냈다.
홍란의 적극적인 구애에도 불구, 아직까지 부여화(김지수)에 대한 마음을 거두지 못한 부여구로 인해 위홍란의 가슴앓이는 당분간 지속될 예정.
홍란의 적극적인 고백에 "내가 아니라 그대가 조심해야 한다"며 "사람의 마음은 쉽게 다치고, 상처 받고 쉬 닫히는 대신 쉬 아물지 않는다. 사내에게 함부로 정을 주지 말라. 나는 이미 정분을 준 사람이 있다"며 고구려 고국원왕 사유에게 시집간 부여화를 아직 잊지 못했음을 고백한다.
위홍란은 자신에게 아직까지 마음을 다 열지 못하는 감우성의 볼에 입을 맞추며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또한 자신이 만든 비갑을 입고 떠나는 부여구를 향해 위홍란은 “당신이 좋다. 당신이 많이 좋다”고 속으로 되뇌였다.
또한 "그대가 마음을 줬다는 여인은 고구려 여자"라고 속으로 말한 뒤 부여구가 자신에게 준 반지를 만지며 "어차피 그대 어머니의 반지는 이 홍란이 것"이라고 부여구를 포기하지 않을 것임을 다짐했다.
최근 방송분을 통해 본격화된 부여구를 향한 위홍란의 애틋한 사랑은 향후 시청자의 심금을 자극할 전망. 더욱이 위홍란이 사랑하는 부여구는 위비랑과는 정치적 경쟁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부여구를 사모하는 위홍란은 이래저래 이중고를 겪고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시청자들은 "부여구에게 마음이 묶여버린 위홍란이 애틋하다", "안타까운 사랑이지만 위홍란의 사랑이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부여구와 위홍란이 잘 됐으면 좋겠다"는 등 감우성과 이세은의 러브라인에 고무된 반응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부여구는 세밀한 전략으로 진성을 공격해 승리를 눈 앞에 둔 반면에 고평성을 공격한 위비랑의 단범회는 너무 성급하게 공격한 나머지 위기해 처하고 만다.
'근초고왕'은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와 제작진의 노련한 연출력, 출연배우들의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내며 매회 시청률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issu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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