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 당뇨병 합병증에 의한 발기부전의 치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03 09: 03

-다른 치료에 반응 없을시 남성임플란트 수술로 치료
소변에서 포도당이 나온다고 해서 이름붙여진 당뇨병은 성인병 중에서 가장 악명높을 만큼 발병률이 높은 질환이다. 당뇨병으로 인해 혈당이 높은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혈관에 손상이 생기고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게 된다.
혈관이 막히는 위치에 따라서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등이 유발될 수 있는데 우리의 성기로 향하는 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발기부전이 발생하는 것이다. 이처럼 당뇨병에 의해서 발기부전이 발생하는 빈도는 약 30~60%가 될 정도로 당뇨병과 발기부전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

당뇨병은 남성호르몬을 감소시켜 성욕을 감퇴시키고 발기를 저하시킨다고 한다. 당뇨병으로 인한 발기부전은 특히 당뇨병이 만성적으로 진행되면 발기부전 역시 매우 심각해지고 치료가 어려워진다.
당뇨가 만성적으로 진행되면 발기부전의 치료시 약물요법이나 주사요법에 반응하지 않아 치료가 되지 않는 것이다. 이러한 경우에는 수술적인 요법 외에는 발기부전을 치료할 방법이 없다고 할 수 있다.
발기부전 치료 전문 키움남성비뇨기과의 강석찬 원장은 “당뇨병에 의해 혈당이 높아지면 음경에 있는 핏줄과 신경이 혈당에 의해 손상돼서 남성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되는 발기부전이 합병증으로 나타날 확률이 커집니다. 이처럼 당뇨병이 원인이 되어 발기부전이 나타나면 발기부전치료제를 사용해도 반응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경우에도 치료법이 있습니다. 음경에 보형물을 삽입해 인위적으로 발기가 가능하게 해주는 남성임플란트 수술이 그 치료법입니다”라며 당뇨병에 의해 발기부전이 치료되지 않는 경우 남성임플란트 수술로 치료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남성임플란트 수술을 시행하면 보형물이 삽입된 후에는 자연적인 발기능력은 완전 소실된다. 그러나 어차피 발기부전의 모든 치료가 듣지 않는 상황이기에 자연적인 발기능력을 포기하더라도 남성임플란트 수술을 통해 인위적 발기가 가능하고, 수술 후 감각도 그대로 유지되기 때문에 정상적인 성생활도 가능하기 때문에 수술 만족도가 매우 높다.
발기부전 수술에 사용되는 보형물은 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그러므로 보형물의 선택이 중요한데 환자의 음경 크기, 형태, 음경해면체 내의 병변 유무, 환자의 정신건강상태 등이 고려되어야 한다.
그렇기에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보형물을 선택하기 위해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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