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구리소년 실화극 '아이들...' 예고편만으로도 관객들 기대감↑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1.01.03 09: 20

1991년 대구에서 발생, 2006년 공소시효 만료로 끝내 미해결 상태로 종결된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실화극 ‘아이들…’이 예고편을 공개하며 관객들의 기대치를 증폭시키고 있다.
대한민국 3대 미제 사건 가운데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자 국민들의 가슴 속에 깊은 슬픔을 남긴 일명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영화 ‘아이들…’은 온 국민이 기억하고 있는 이 사건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라는 사실만으로도 관객들의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
지난 10월 공개된 1차 예고편은 “1991년 3월 26일 대구 달서구 뒷산에서 초등학생 5명 실종되었다”는 사건 당시의 상황만으로 보는 이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겨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아이들…’의 2차 예고편은 개구리소년 실종사건 소식을 전하는 긴박한 그 당시 뉴스들로 시작해 아이들이 사라지고 난 후의 생생한 이야기를 펼쳐낸다.

특히 이번 예고편에서는 사건 자체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사라진 아이들을 찾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 관심을 더한다. 먼저 아이들을 죽인 진범이 있을 것이라고 접근하는 다큐 PD 강지승(박용우), 확실한 범인이 있다고 주장하는 심리학 박사 황우혁(류승룡), 공소시효는 끝이 있어도 수사는 끝이 없다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형사 박경식(성동일), 그리고 아이들이 죽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때문에 슬퍼하는 아이의 부모(성지루, 김여진)까지, 이번 예고편에 등장하는 5명의 인물들은 사건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많은 이야기들을 암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야. 도대체…”라고 말하는 강지승의 마지막 외침은 세상에 알려진 사건의 단면이 아닌, 누구도 알지 못했던 또 다른 이야기들이 존재하고 있음을 암시하며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에 대한 관심과 영화에 대한 기대치를 끌어 올리고 있다.
개구리소년 실종사건을 소재로 사건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했던 인물들간의 이야기를 리얼하게 그려낸 영화 ‘아이들...’은 2011년 2월 개봉을 앞두고 후반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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