굵고 도드라진 근육으로 고민하던 차성연(가명, 26세)씨는 그 동안 근육을 줄이기 위해 2-3차례에 걸쳐 종아리 성형을 받았다. 그러나 수 차례에 걸친 성형과 관리에도 종아리의 근육은 여전히 도드라져 보였고, 종아리 둘레 또한 거의 감소하지 비용과 시간만 소비한 것 같아 허탈함을 벗어날 수 없었다.
차성연씨는 고민 끝에 마지막 종아리 성형이라는 생각으로 지금까지 받았던 수술과는 다른 종아리의 근육을 절제하는 ‘종아리 근육절제술’을 받았다. 무릎 뒤 접히는 주름을 따라 절개한 뒤 근육을 절제해 내는 종아리 근육절제술로 눈에 띄게 종아리의 라인이 매끈해진 그녀는 4-5일 휴식을 취한 뒤 정상 출근해 업무를 보게 되었다.
차성연씨는 “우선 가장 만족스러운 것은 종아리가 매끈해진 것이다. 알통이 나온 것처럼 두드러졌던 근육이 없어져 각선미가 매끈해지고 여성스러워 보이기까지 한다”며 “종아리 둘레 또한 3cm가량 줄어들었다. 살은 많이 없는 편이었는데 근육이 많아 굉장히 두꺼웠지만 근육을 떼어내니 자연스럽게 둘레가 3cm 줄어들어 지금은 굉장히 종아리가 날씬해졌다”고 말했다.

리네성형외과 이종록 원장(사진)은 “그녀의 종아리는 전형적인 근육형 종아리로 근육은 유전적인 경우가 많고 잘못된 운동과 관리가 소홀해지면 금세 발전해 많은 여성들이 애를 먹고 있는 부분이다”며 “도톰한 다리에 알통처럼 튀어나와 있는 근육은 남성스러운 이미지를 주기도 하지만 시선이 매끄럽게 이어지는 것을 방해하면서 다리가 더 짧아 보이기도 한다”고 말했다. 또한 종아리 안 쪽과 바깥쪽의 근육이 불균형하게 발달하게 될 경우 다리가 휘어 보인다는 것이 이종록 원장의 설명이다.
때문에 여성들은 종아리 신경 차단술이나 보톡스, 퇴축술 등은 다양한 종아리 성형은 물론마사지와 운동을 하기도 하지만 종아리는 둘레 감소 예측이 어렵고 재발되는 경우가 많아 여성들은 이중고를 겪고 있다.
그러나 종아리 근육절제술은 이처럼 과도하게 발달한 근육 조직을 시술자가 직접 육안으로 확인하고 비교해가며 절제해내는 수술이기 때문에 한번에 날씬하고 균형적인 종아리를 완성할 수 있다. 특히 한 번 절제된 근육은 재생되지 않으며 시술 후 3-5cm의 종아리 둘레 감소 효과가 있어 종아리 근육으로 스트레스를 받는 여성에게 효과적인 수술법이라는 게 전문가의 주장이다.
무릎 뒤 접히는 주름을 따라 절개한 뒤 종아리 좌우의 굵기는 물론 안쪽과 바깥쪽에 비대칭으로 발달한 근육을 비교해 가며 절제해 고르고 매끈한 각선미를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종아리 근육 외에 신경과 다른 조직의 손상을 주지 않아 부작용이 거의 없으며 꾸준한 스트레칭과 3개월 동안 단화 착용을 유지한다면 흔히 말하는 까치발변형도 발생하지 않는다고 한다.
근육 절제는 종아리에 알통처럼 튀어나온 비복근에서 이루어지며 종아리 근육 절제술 이후에도 일부 보존된 비복근과 가자미근이 정상적인 종아리의 기능을 유지해 일상생활은 물론 수영이나 등산, 보드와 같은 운동에 지장을 주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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