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적 축농증이나 고질적 천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비염의 치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03 10: 53

-약해진 폐기능 강화와 면역력과 저항력을 높이는 한방치료
비염이란 코 안의 점막에 염증이 생기고 부어 코를 막는 질환을 말한다. 비염이 발병하면 코가 막히고, 맑은 콧물이 나오며, 재채기가 급발하는데 특히 아침, 저녁에 이러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나는 양상을 보인다. 또한 눈 점막이 가렵거나 두통이 생기고 후각이 감소되는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러한 비염에 걸린 환자들은 피곤함을 느끼고,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코로 원활히 숨을 쉬지 못하기 때문에 머리가 무거워지고, 두통이 생기며 집중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그 결과 충분한 숙면을 취하기 어려워져 만성피로로 이어질 수도 있고, 의욕이 상실해 업무능력이 저하될 수도 있다.

업무상 중요한 회의나 미팅이 있을 때 비염으로 인해 재채기를 하고, 콧물이 나고, 코가 막혀 맹맹해지게 되면 업무에도 지장이 생기게 된다. 코를 자주 풀게 되면 코가 헐거나 여성의 경우에는 화장이 지우지는 등 외관상으로도 보기 좋지 않아질 수 있다. 취업을 앞두고 있거나 시험을 앞두고 있을 경우에도 비염이 있다면 컨디션이 저하되 집중이 되지 않아 학업에도 지장이 생길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업무를 진행하거나 학습을 하는데 있어서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는 비염은 어떻게 치료해야 좋을까?
경기도 일산 주엽동에 위치한 코앤키 한의원의 이정일 원장은 “한방에서는 비염치료를 일시적인 증상을 완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주로 약해진 폐의 기능을 강화해서 원기를 회복하여 근본적으로 비염을 치료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의 면역력과 저항력을 일으켜주기 위한 한약과 침, 외용제 치료를 병행해서 비염의 다양한 증상이나 개인별 체질을 고려해서 환자에게 맞는 맞춤 처방을 실시해야 합니다”라며 한방에서의 비염치료에 대해 설명했다.
다른 알레르기성 질환들과 비교하면 비염은 가볍게 여기고 치료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비염이 매우 심하지만 않으면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일상생활에 있어 큰 지장이 없다고 생각하고, 비염을 단순하게 코만의 문제로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비염이 있으면 자주 감기가 걸리고, 콧속 염증이 확산되서 만성축농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고, 만성기침이나 고질적인 천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떠한 만성적인 질환이든 고질화되기 전에는 가벼운 증상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비염을 가볍게 여기지 말고, 치료해서 다른 만성적인 호흡기질환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미리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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