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여행사들은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금융위기와 신종플루 등의 영향으로 여행시장이 주춤했으나 지난해부터 서서히 회복되기 시작한 여행경기가 올해는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무엇보다 외부 환경에 민감한 여행업계가 이제는 시장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면서 여행사들의 고유 전략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2011년을 만들자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내일여행-개별여행 선호도 90%이상
올해 국내외 경기 활성화와 함께 환율이 안정되면서 해외소비 증가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해외여행시장은 더욱 성장할 것이다. 최근에는 개별여행의 선호도가 9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소비자가 원하는 여행형태가 패키지에서 개별여행으로 이동되고 있으며 그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
노랑풍선-아웃바운드 10% 성장
경제연구기관에서 예측한 2011년 4%대 경제성장률과 환율 안정세로 인한 여행소비심리 증가에 따라 아웃바운드 성장을 예측할 수 있다. 그러나 사회·경제·환경적 요소를 배제할 수 없으므로 이를 고려해 2010년 대비 약 10% 내외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다.
레드캡-확대된 항공좌석 판매 도움
정체돼 있던 여행 수요가 경기 회복 등으로 인해 해소되면서 여행경기는 점차 호조를 보이고 있다. 올해에도 이러한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외국국적항공사의 취항과 LCC의 노선 확대 등을 통한 항공 좌석 확보가 용이해 질 것으로 기대돼 수요 증가로 인한 판매가 더욱 증대될 것이다.
롯데관광-개별여행 증가세 주목
여행업이 올해와 비교해 대폭적으로 성장할 것이다. 다만 항공사들의 지나친 보수적 정책 확대 등이 불안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고 아직 끝나지 않은 유럽의 재정위기와 환율전쟁, 남북대결 문제, 구제역 확산 등의 문제가 역시 시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패키지여행에 비해 개별여행의 증가세가 매우 가파르다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모두투어-홀세일 경쟁 불가피할 듯
항공권 판매수수료 폐지가 점차 확산되는 만큼 항공권 홀세일 시장의 경쟁 심화는 당분간 불가피하다. 다행히 환율 안정화와 유가의 제한적 상승 등으로 양호한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다. 그러나 남유럽의 재정위기, 중국의 긴축정책, 크고 작은 천재지변 등 리스크가 상존해 있기 때문에 이제는 시장변화에 얼마큼 신속하고 탄력적으로 대응하느냐가 관건이다.
웹투어-외부환경 적극 대응해야
경제위기와 경기침체와는 별도로 신종플루, 구제역, 기상이변과 정치적인 불안정성, 국제적인 테러리즘 등은 여행업 환경에 항시 존재하는 리스크로 일반화해야 할 시점이다. 여행사들이 이러한 외부 환경 변화에 얼마나 적극적이고 지혜롭게 대처하는가에 따라 여행시장의 판도가 바뀔 수 있다.
자유투어-패키지에서 종합여행사로
올해는 휴일 일수 증가, 환율 하향 안정세, 경기 회복에 따른 소득증가, 항공 공급좌석 확대 등 호재로 인해 특별한 악재가 발생하지 않는 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 자유투어는 현재 패키지 전문 여행사에서 항공, 인바운드, 리조트 운영 등을 통한 종합여행사로 변모할 것이며 충성고객층을 바탕으로 한 최고의 여행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참좋은여행-고급 휴양지 상품 강화
현재 패키지 시장은 유럽 시장을 제외하고 부진한 상황으로 종전 수준의 회복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기존 동남아 휴양지 상품 선호에 이어 하와이, 몰디브 등 고급 휴양지 상품이 강화되며 KTX 추가 개통, 공항철도 개통 등 국내 인프라 개선에 따라 철도상품 및 일본 철도, 선박 연계 상품 등의 호조가 예상된다.
하나투어-전략과 마케팅 뒷받침돼야
올해는 지난 2년간 잠재돼 있던 여행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이다. 주요 민간 경제연구소의 2011년 경제 전망에 대한 기대감과 일부 항공사들의 공급석 확대 등 여행시장의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 여행시장이 성장하는 중요한 시기인 만큼 미래를 대비하는 각 업체의 전략과 마케팅이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
한진관광-SNS로 고객과 소통 시도
남북 간 긴장상황과 국내외 경제상황 등 대내외 악재가 상존하고 있어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다. 더욱 확대된 소셜 커머스를 이용한 여행 예약자가 증가하며 SNS를 통한 고객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업체가 많이 생길 것으로 예상된다. 홈쇼핑 역시 판매 호조를 보일 것이며 여행사 간 연합을 통한 비용 절감의 노력이 활발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글=여행미디어 김미성 기자 www.tourmed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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