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수상소감 논란에 사과..."여배우 어리광이라 생각해주세요"
OSEN 봉준영 기자
발행 2011.01.03 14: 45

배우 고현정이 ‘SBS 2010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후 훈계어린 수상소감을 해 논란이 된 것에 대해 “여배우의 어리광이라 생각해달라”며 사과의 말을 전했다.
고현정은 3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해피뉴이어하시구요. 회초리 들어주신 분들 따끔합니다. 정신 번쩍 나네요”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현정은 “제가 무슨 훈계를 하겠습니까. 그저 기분 좋아진 여배우의 어리광이라 생각해주셔요. 대상이잖아요”라고 애교스럽게 사과의 말을 전한 후 “남다르고 성글게 (수상소감을)해보려다가 배움이 모자라 그런 거려니 생각해주시기를 바란다”라고 자신의 성급함에 머리를 숙였다.

고현정은 지난달 31일 오후 열린 ‘SBS 2010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대물’로 대상을 수상한 후 우리나라 드라마 현실의 시청률 지상주의를 꼬집으며 “드라마 제작과정을 모르는 분들 함부로 말하지 말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가 구설에 올랐다. 인터넷에는 고현정 발언에 대해 ‘개념있는 발언이다’와 ‘도가 지나친 오만한 훈계다’라며 양분돼 논란이 가중됐다. 
당시 고현정은 “우리가 드라마를 할 때 그 과정이 참 아름다운 거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시청률만 보고 배우를 판단하는 경우가 많다. 드라마 제작 과정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시청률만 가지고 ‘이 배우가 어떻네, 저 배우가 어떻네’ 한다. 하지만 배우가 연기를 할 때는, SBS에서 하든, MBC에서 하든, 진심을 갖고 한다. 시청률만 가지고 배우에 대해 함부로 말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한 바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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