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평론가 진중권이 심형래 감독의 ‘라스트 갓파더’를 폄하한 발언에 대해 네티즌들의 논란이 가중되자 3일 오후 “여기(트위터)에 와서 행패 부리지 말라”는 글을 올렸다.
진증권은 3일 오후 “하루 만에 팔로워가 천 명도 더 늘었네. 정상적인 팔로워들은 아닌 것 같고... 쓸 데 없는 생각 갖고 팔로잉 하신 분들은 조용히 언팔들 좀 해주셔. 여기서 행패 부릴 시간에 가서 그 영화 동호회질이나 하시던지...”라고 불편한 속내를 전했다.
또한 그에 앞서서는 “현재 나의 관심사는 ‘라스트 갓파더’가 아니라 냉장고 속의 떡과 만두입니다. 저걸 언제 다 먹냐”라고 전했다.

진중권은 2010년 12월 30일 트위터에 "유감스럽게도 난 한 번 불량품을 판 가게에는 다시 들르지 않는 버릇이 있어서 이번에는 봐드릴 기회가 없을 거 같다. 예전처럼 심빠들이 난리를 친다면 뭐 보고 한 마디 해드릴 수도 있겠지만 그런 불상사는 다시 없기를 바란다”라는 글을 올려 네티즌 논란이 촉발됐다.
진중권이 영화 ‘라스트 갓파더’를 ‘디워’의 연장선에서 ‘불량품’에 빗대서 폄하한 것에 대해 제작사인 영구아트 측은 3일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진중권씨의 개인적인 의견이라고만 생각을 한다”며 “이 영화가 영구아트만의 것도 아니고 심형래 감독만의 것이 아니다. 추후에도 심형래 감독님의 개인적인 입장 표명은 하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영화 ‘라스트 갓파더’를 홍보하는 올댓시네마 측 한 관계자는 “진중권씨 개인의 입장일 뿐이다. 이에 대해 공식적으로 대응하지 않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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