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 "실제로 시체 봐도 무섭지 않았다"
OSEN 이정아 기자
발행 2011.01.03 15: 36

김아중이 철저한 준비 끝에 법의학자로 변신해 시청자 앞에 선다.
김아중은 3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13층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싸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드라마 촬영 중 있었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번 드라마에서 김아중은 신참 법의학자 고다경 역을 맡았다. 감정적이고 저돌적이기도 한 부분이 김아중의 색다른 매력을 느끼게 한다.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김아중은 박신양에게 소리를 지르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아중은 "에너지도 강한 캐릭터다. 그렇다고 내가 해오던 캐릭터와 완전히 다르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또 캐릭터 변신이라는 의미 때문에 이 작품을 한 것은 아니고 대본이 재미있고 작가, 감독님을 만났을 때 비전 같은 것이 마음을 움직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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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의학자인 만큼 시체도 많이 본다. 이에 대해 김아중은 "작품에 들어가기 전에 사진 같은 것을 많이 봐서 실제로 봤을 때 무섭지는 않았다. 또 법의학자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실제 법의학자 분들을 만나면서 망설이기도 했던 것이 사실이다. 시신을 접하고 그러는 만큼 혹시 삶의 태도가 우울하고 극단적이지 않을까 하는 우려를 했던 것이다. 그런데 그분들의 너무나 긍정적인 모습을 보면서 억지로 심각해진다거나 드라마의 긴장을 위해 애써 인텔리 같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부담감을 덜어냈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장항준 감독은 "흔히들 'CSI'와 비교를 하시기도 하는데 우리 드라마는 'CSI'와는 다르다. 드라마를 보면 그 극명한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싸인'은 '대물' 후속으로 5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사진>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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