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다이어트가 여성들의 골다공증을 부른다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03 15: 50

-뼈의 영양불균형이 골다공증을 초래해
칼슘이 부족하거나 나이든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인 골다공증. 과거에는 여성들에게서 골다공증이 발병하는 원인으로 여성의 폐경이 지목되는 경우가 많았다. 여성들이 나이가 들어 폐경에 이르게 되면 갑작스런 호르몬의 감소로 골격대사에 이상이 생기거나 칼슘대사에 균형이 깨지면서 골질량과 골밀도가 감소해서 뼈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 골다골증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
▲폐경기 여성질환 골다공증, 최근에는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발병률 높아져

최근 들어서는 이야기가 바뀌고 있다. 기존에는 흔히 노인과 폐경기 이후 여성에게 발생 빈도가 높았었던 골다공증이 즘에는 젊은 여성들에게서도 발병하는 것을 흔히 볼 수가 있다. 최근 사회적으로 ‘몸짱 열풍’이 불며 많은 젊은 여성들이 몸매 관리를 위해 무리한 체중감량이나 다이어트를 하다 보니 이러한 것들이 원인이 되어 골다공증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원푸드 다이어트’ 뼈의 영양불균형 초래해
흔히 다이어트를 하는 젊은 여성들이 쉽게 따라 하고 많이 하는 다이어트 중의 하나가 한가지 음식만을 먹는 ‘원푸드 다이어트’이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식사량을 줄이고 한가지 음식만을 섭취하는 ‘원푸드 다이어트’가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 뿐만 아니라 칼슘 등의 영양소가 뼈에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골밀도가 약화되고 결국 골다공증을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골다공증환자 겨울철 빙판길 더욱 조심해야
금천구에 위치한 관절전문 희명병원(이사장 최백희) 정형외과 전문의 김영은 진료과장은 “한가지 음식만을 먹게 되면 칼슘이 부족해져서 골다공증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이러한 골다공증이 생기면 뼈에 구멍이 생기고 밀도가 줄어들기 때문에 사소한 외부적 충격에도 뼈가 쉽게 부러질 수 있습니다. 특히 요즘과 같이 추운 겨울철에 골다공증 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가 낙상사고를 당하게 되면 뼈가 튼튼한 사람에 비해서 더욱 큰 골절부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더욱이 한번 골다공증이 발병하게 되면 완치가 불가능한 질환이므로 각종 골절에 노출되는 일이 많아 지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체중감량을 위해 뼈에 무리를 줘가면서까지 무턱대고 다이어트를 하는 것보다는 뼈건강을 생각해서 체계적인 다이어트를 할 수 있어야 합니다”라고 조언했다.
김영은 진료과장의 말처럼 골다공증은 발병하게 되면 처음의 튼튼했던 뼈의 상태로 복귀가 어려운 질환이다. 그러므로 젊은 여성들이 체중감량을 위해서 뼈에 무리를 줘가면서 무턱대고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는 것 보다는 다이어트도 체계적으로 접근하여 시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으로 뼈를 튼튼하게 만들며, 올바른 식습관으로 영양의 균형을 맞추는 다이어트 방법을 선택하도록 하자.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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