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고생가수 아이유의 한달여에 가까운 1위 독주를 종결시킬 자는 남자 아이돌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국내 최대 음원 차트 멜론에서는(3일 오후 3시 기준) 여전히 아이유의 1위 독주가 이어지고 있고 2, 3위는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탑 유닛 '오예', '하이하이'의 합동 맹공격이 이뤄지고 있다.


신기하게도, 음원 차트에서 '아이유 대 남자(아이돌 팀, 가수)'의 구도가 펼쳐지고 있는데, 최강자로 등장한 것이 그룹 동방신기. 유노윤호, 최강창민 2인조로 새 단장한 동방신기는 신곡 '왜'(Keep Your Head Down)를 3일 발매하자마자 음원 차트 소리바다에서 실시간 1위를 기록중이다.
또 한명의 강자는 아이돌은 아니지만 국내 대표 남자 발라드 가수 성시경. SBS 인기드라마 '시크릿가든'의 OST라는 점에서 타 가수들의 노래들과 조금은 구분되지만, 어쨌든 '너는 나의 봄이다'는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음원차트에서 또 다른 강자로 급부상했다. 엠넷닷컴에서는 성시경이 1위, '왜'가 2위를 달리고 있고, 아이유는 3위를 기록했다.
확실히 1월에는 '대세' 아이유의 자리를 노리는 남자들의 활약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2년 4개월만에 오는 12일 새 앨범 '왜'을 전격 발매하는 동방신기가 선공개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고, 지드래곤과 탑 유닛이 5개 타이틀곡으로 활동을 이어가는 데 이어 빅뱅의 막내 승리도 오는 13일 첫 솔로앨범을 발매한다.
YG 엔터테인먼트의 수장 양현석이 이번 승리의 앨범을 '복병'이라고 말한 것처럼, 승리는 새 솔로 미니앨범 수록곡 전곡의 작사 작곡 작업에 참여해 기대감을 높인다.
그런가하면 남성그룹 엠블랙(MBLAQ)역시 정규 1집 앨범 발매에 앞서 3일 타이틀곡 '크라이(Cry)’를 선공개했다. 아이유를 잡을 남자가수들의 불꽃튀는 경쟁이 볼만해진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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