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안방마님' 진갑용(37)이 3년 만에 주장 완장을 되찾았다.
지난 2004년부터 5년간 사자 군단의 주장으로 활동하며 3차례 한국시리즈(2002, 2005, 2006년) 우승을 이끌었던 진갑용은 3일 경주 켄싱턴 리조트에서 열린 선수단 워크숍을 통해 올 시즌 주장으로 선임됐다.
진갑용은 "3년만에 다시 주장을 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팀내 최고참 선수로서 주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새 감독님과 함께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팀을 이끌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주장으로 활동하며 3차례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것을 두고 "내가 잘 해서 우승한게 아니라 동료 선수들이 잘 해줬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며 "주장으로서 선수단에 모범이 되도록 더 좋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삼성 선수단은 오는 5일부터 경산 볼파크에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돌입할 예정이다.
@chanik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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