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컴, "갤럭시 임대 허락만 기다린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1.04 08: 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복귀를 바라는 데이빗 베컴(36, 잉글랜드)이 소속 팀 LA 갤럭시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까?.
4일(한국시간) AP 통신은 '베컴이 LA 갤럭시의 오프 시즌 임대 OK 사인만을 기다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베컴은 2주 전 "잉글랜드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임대를 가야 할 필요가 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으나 LA 갤럭시는 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LA 갤럭시는 다음 시즌이 개막하는 3월 중순까지 베컴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를 바라고 있다. 지난 겨울 베컴이 AC 밀란에서 임대 생활 도중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기 때문. 구단으로서는 자신들의 경기가 아닌 남의 경기에서 다쳐 6개월 가량 경기에 뛸 수 없던 베컴을 보며 속이 쓰렸던 것.

그렇지만 베컴은 임대 요구를 꺾을 생각이 없다. 베컴의 소속사는 "현재 베컴은 LA 갤럭시의 임대 허락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임대는 매우 짧을 것이다. 미국 시즌 개막 전 2개월 동안이다"며 "베컴은 돌아와서 LA 갤럭시서 전체 시즌을 소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토튼햄을 비롯한 많은 구단들이 베컴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렇지만 아직 우리는 LA 갤럭시와 자세한 대화도 나누지 못하고 있다"며 LA 갤럭시의 선처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베컴의 임대 추진을 공표했던 해리 레드냅 토튼햄 감독은 "베컴의 영입 가능성은 대충 50대50 정도다"고 하면서 "이번 영입은 너무 많은 장애물이 있다"고 밝히며 베컴의 영입이 쉽지만은 않다고 밝혔다.
sports_narcotic@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