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감독, "박찬호, 마운드 기폭제 노릇 부탁"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1.04 08: 20

"찬호에게 부탁한다!".
일본무대에 도전하는 박찬호(37)가 오릭스의 새해 희망봉으로 기대를 받았다. 그것도 오카다 아키노부(54) 감독이 직접 부탁한 것이다. 메이저리그 124승 투수의 실적과 경험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스포츠닛폰>은 오릭스가 작년 시즌 선발투수 부족으로 인해 리그 5위로 추락한 원인이 됐다면서 박찬호가 큰 활약을 통해 마운드 약점 극복의 기폭제 역할을 맡아주기를 바라고 있다고 4일 전했다.

이 신문은 오카다 감독이 직접 영입을 수락했다고 소개했다. 오카다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124승을 올렸다. 수석 코치도 '당연히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박찬호의)영입을 수락했다. 선발전력으로 기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특히 기대하고 있는 점은 박찬호의 경험. 박찬호는 오릭스 투수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다. <스포츠닛폰>은 박찬호가 실적과 경험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면서 2월 스프링캠프에서 '박선생님'의 강의가 열릴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았다. 즉, 풍부한 경험을 후배투수들에게 전수해주기를 바란 것이다.
이 신문은 그라운드 내외에서 활약을 기대받는 등 박찬호가 오릭스의 새로운 바람(신풍)을 몰고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찬호는 10승 정도는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프런트 뿐만 아니라 오카다 감독 역시 박찬호에게 성적 뿐만 아니라 동료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선생님 역할도 기대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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