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에베르 바네가 노리나?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1.04 08: 5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미드필더진의 세대 교체를 위해 에베르 바네가(23, 아르헨티나)를 영입할까.
4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 사이트 '스포팅고'는 '맨유가 아르헨티나 미드필더를 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맨유의 타겟은 발렌시아의 플레이메이커 에베르 바네가.
아르헨티나 청소년 대표팀 출신의 바네가는 20살 때 바다를 건너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 정착,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통해 유럽 무대에 발을 들여 놓았다. 이후 2009년 원 소속팀인 발렌시아로 임대 복귀를 한 후 팀의 주축 선수로 거듭나고 있다.

딥 라잉(deep-lying) 플레이메이커에 가까운 바네가는 상대의 태클을 두려워하지 않기로 유명하며 그의 영입은 맨유의 마이클 캐릭을 충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캐릭은 지난 시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이번 시즌 초에는 아스톤 빌라 이적설이 나온 바 있다.
어린 나이에 수준급의 기량을 갖춘 바네가는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평소 생각에 적합한 선수다. 퍼거슨 감독은 중원 미드필더진을 남미 계통의 젊은 선수들로 채우려고 하고 있다. 이미 공격쪽에서는 안데르손이 그 한 축을 담당하며 맨유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바네가의 소속 팀인 발렌시아는 그를 이적시키려는 생각이 전혀 없지만, 바이아웃 이상의 이적료가 제시된다면 바네가를 놓아줄 수밖에 없다. 바네가가 지난 2년 동안의 일정 이상의 A매치 출전 조건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에 워크퍼밋이라는 또 다른 장애물이 있지만, 이는 맨유가 그의 영입을 강력하게 원할 경우에는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sports_narcoti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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