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던 남자핸드볼 대표팀이 이번엔 세계 무대에 선다.
오는 13일부터 30일까지 스웨덴 예테보리에서 열리는 제22회 세계남자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한국 선수단은 6일 오후 2시 KE901편으로 프랑스 파리로 출국한다.
한국 대표팀은 프랑스에서 8,9일 열리는 베르시컵에 출전해 크로아티아, 프랑스, 아르헨티나와 평가전을 치른 후 12일에 결전의 땅 스웨덴 예테보리로 이동한다.

이번 대회 4강 진출을 목표로 삼은 한국은 개최국 스웨덴을 포함해 폴란드, 슬로바키아, 아르헨티나, 칠레와 같은 조에 속해 있다.
이번 대표팀은 젊은 선수들로 꾸려진 것이 특징이다. 광저우아시안게임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정의경(26, 두산 베어스)을 비롯해 정수영(26, 코로사), 심재복(24, 인천도개공)이 대표팀에 재승선했고 나승도(21, 원광대)는 대학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한국 핸드볼의 전설' 윤경신(38, 두산 베어스)은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고 4번의 아시안게임에 참가해 한국 핸드볼을 이끌었던 백원철(34, 코로사)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다.
대표팀은 5일 오후 4시 태릉선수촌 오륜관에서 결단식을 갖고 필승 결의를 다진다.
ball@osen.co.kr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