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치, '제2의 천웨인' 천관위에 눈독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1.04 11: 03

주니치가 일약 팀의 좌완 에이스로 자라난 대만 출신 좌완 천웨인의 후계자로 약관의 대학생 천관위를 점찍었다.
 
4일 자 <스포츠호치>는 "지난 3일 주니치가 대만 국립체육대 좌완 천관위 획득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스포츠호치>는 "영입하고자 하는 것은 사실이다. 만약 입단하게 된다면 제대로 키우고자 한다"라는 니시가와 슌지 구단 대표의 발언도 덧붙였다.

 
천관위는 최고 148km의 직구를 자랑하는 좌완으로 지난해 세계 대학 선수권에 출장하기도 했으며 주니치 외에도 요코하마 등 다수 구단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일본 언론은 천관위와 천웨인이 같은 대학 선후배라는 점과 주니치가 천관위 영입전에 뛰어들었다는 점에서 주목하고 있다.
 
2004년 대만 국립체대 시절 주니치에 입단한 천웨인은 2008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서 자리매김했다. 2009시즌 1.54의 평균 자책점으로 타이틀 홀더가 된 천웨인은 지난해 13승 10패 평균 자책점 2.87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최고 154km의 빠른 공을 바탕으로 올 시즌 2번의 완봉승에 성공하기도.
 
이미 예전부터 메이저리그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천웨인인 만큼 주니치 측은 원활한 2011시즌 계약을 위해 천웨인에게 '올 시즌 후 해외 자유이적 허용' 조건을 첨부할 계획이다. 따라서 천관위 영입을 위한 주니치의 노력은 올 시즌 후 메이저리그 이적 가능성이 큰 천웨인의 후계자를 지목한 것과 같다.
 
farinelli@osen.co.kr
 
<사진> 천웨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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