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 이승엽(35, 오릭스)의 옛동료로 잘 알려진 아베 신노스케(32, 요미우리 포수)가 올 시즌 키워드를 '희(喜)'로 정했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산케이 스포츠>는 4일 인터넷판을 통해 아베가 지난해의 아쉬움을 기쁨으로 바꾸기 위해 올 시즌 키워드를 '희'로 정했다고 보도했다.
아베는 지난해 140경기에 출장, 타율 2할8푼1리(498타수 140안타) 44홈런 92타점 85득점 맹타를 휘둘렀다. 하지만 요미우리는 센트럴리그 4연패가 무산됐다. 지난 3일 자신의 고향인 지바현 우라야스시에서 열린 야구교실에 참석한 아베는 "지난해 외로움과 아쉬움이 많이 있었다. 팀이 일본 최고가 되고 마지막에 모두 기뻐하지 못했다"고 되돌아봤다.
정상 탈환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아베는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나의 부담에 대해 걱정해주신다. 이만큼 많은 연봉(4억엔 추정)을 받고 있으므로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분발을 다짐했다. 그는 예년보다 빨리 몸을 만들 예정. 아베는 내달 2일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서 열리는 라쿠텐과의 연습 경기에 대해 "확실히 몸을 만들어 나가고 싶다"고 투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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