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오늘도 밤새 코가 막히고 가려워서 코를 비비고 뒤척거리다 자명종 소리에 놀라 깼다. 그런데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시작되는 콧물과 재채기.약을 먹자니 아침부터 졸음이 쏟아질 것 같아 힘들지만 참는다.
이렇게 보낸 세월이 벌써 몇 년인가? 특히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면 그 증상이 더 심해져서 밤과 아침이 괴롭다. 아침마다 사람들에게 감기들었냐는 말을 듣는 것이 인사가 되어버렸다.
연말이라 술자리도 많은데 술이라도 조금 마시면 잘 때 코는 더 막히고 아침에만 그렇던 것이 오후까지 콧물과 재채기가 지속된다."

◆ 한의학적 비염의 치료 방법
위 내용은 전형적인 비염의 증상입니다. 비염의 3대 증상이 콧물, 코막힘, 재채기와 같이 코에 그 증상이 나타나므로 당연히 코를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방법으로 접근을 합니다만, 그럴 경우 원인을 제거하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했다고 해도 다시 재발하게 되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코를 주관하는 장기가 폐이고 폐의 기능이 원활하지 못할 경우 나타나는 질환중의 하나로 비염이나 천식 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비염을 원인적으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폐의 기능을 튼튼하게 해주는 것이 우선이라고 하겠습니다.
즉 폐를 튼튼하게 만들어 줌으로써 찬 공기, 건조한 공기, 탁한 공기에도 견디어낼 수 있는 저항력을 기르게 만들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폐가 건강해지면 감기에도 자주 걸리지 않음은 물론 설혹 감기에 걸렸더라도 쉽게 나을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비염의 치료는 보통 코와 폐를 따뜻하게 해주는 약을 처방하고 뜸과 침으로 폐의 경락을 자극하는 치료를 사용합니다. 그리고 코 안이 부어 콧물이 밖으로 배출되지 되지 못하고 목뒤로 넘어가는 증상을 치료하기 위하여 한약재를 콧속에 도포하여 콧속의 붇기를 가라앉히고 콧물을 배출하도록 합니다.
◆ 비염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첫째, 면역력입니다. 알레르기성 비염과 같이 유전적인 요인이 작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궁극적으로는 외부로부터의 나쁜 기운이나 세균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있느냐 없느냐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살면서 세균이 없는 무균실에서 사는 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 세균을 이길 수 있는 면역력을 기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므로 평소에 꾸준히 면역력 증강에 도움이 되는 생활습관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둘째,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합니다. 코감기가 지속되면 비염이 되고, 비염 뒤에 축농증이나 중이염으로 발전이 되므로 감기관리가 비염관리의 시작입니다.
셋째, 한의학적으로 볼 때 비염은 폐가 찬 기운에 손상을 입어 나타나는 질환이므로 찬바람을 쏘이는 것뿐만 아니라 찬 음식이나 찬 음료를 마시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그리고 목욕 후나 머리를 감은 후에는 마른 수건이나 드라이어로 빨리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주어야 하고 아침에 일어나면 빨리 겉옷을 입어 몸을 따뜻하게 보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넷째, 유제품, 밀가루 음식, 인스턴트식품, 커피, 탄산음료, 술, 담배 등은 비염을 악화시키므로 피하고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 면역력 증강위한 생활습관
첫째,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을 함으로써 신체 각 기관이 제 기능을 다하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둘째,인스턴트 식품이나 가공식품, 찬 음식 등 위장에 부담을 주고 폐의 기능을 떨어뜨리는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과도한 스트레스를 가하지 않는 것입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학업에 도움이 되지만 과도하면 오히려 건강이나 정신적인 면에서 역효과를 초래하게 됩니다. /코비한의원 부산연제점 원장 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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