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선수단, 김동재 코치 돕기 일일호프 개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1.01.04 16: 13

KIA 선수들이 훈훈한 자선행사를 시작으로 새해를 시작한다.
KIA 타이거즈 구단과 선수단 상조회(회장 최희섭)는 8일 오후 3시부터 9시까지 광주시 남구 진월동 밀러타임 빅스포점에서 김동재 코치 돕기 일일호프를 열기로 했다.
선수들은 직접 원정 유니폼을 입고 서빙을 하며 자신들의 애장품을 판매하고 모금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구단에서도 사인볼과 모자 등을 판매한다.  모든 수익금은 전액 김동재 코치 가족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사인회도 열린다.

 
주장 최희섭은 "김동재 코치님이 하루 빨리 병상에서 일어나 우리 선수들 곁으로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일일호프를 마련하게 됐다”며 “일일호프를 준비하면서 선수들 모두 서빙 등을 하겠다며 자발적으로 나서는 등 팀워크도 훨씬 좋아졌다”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일일호프는 지난 2007년부터 선수단의 체력과 건강 증진을 위해 헬스클럽과 사우나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협력해온 빅스포가 장소를 무료로 제공했다. 다만 주류를 판매하기 때문에 만 19세 미만은 출입할 수 없다.
빅스포 하상호 대표이사는 “KIA 타이거즈 선수들이 팔을 걷어 올리고 김동재 코치를 돕겠다고 나서는데 어떻게든지 도움을 주고 싶어 장소 등을 스폰하게 됐다”며 “김동재 코치의 완쾌를 비는 선수들의 마음이 이루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재 코치는 지난 해 6월 21일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져 조선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현재 서울 삼성의료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태가 매우 호전되고 있어 희망을 주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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