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안면홍조 레이저로 치료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1.01.04 16: 45

-건강이 최고
30대 직장인 김모 씨는 요즘 차가운 날씨 때문에 고민이 많다. 밖에 나갔다 들어오면 심하게 얼굴이 붉어지는 통에 외출 자체가 스트레스다. 찬바람이 불고 날씨가 추워지는 겨울철이면 우리 몸은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아 크고 작은 반응을 보인다. 바람을 정면에서 맞는 얼굴은 특히 그러하다. 그 대표적 예가 얼굴이 붉어지고 열이 나는 ‘안면홍조증’이다.
안면홍조증은 타인의 시선은 그렇다 치더라도 본인 스스로가 대인관계를 할 때마다 신경이 더 쓰이는 증세다. 얼굴이 화끈거릴수록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는 것이다. 심리적 위축은 자신감을 떨어뜨리고 심해질 경우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을 유발한다.
얼굴 피부는 다른 부위의 피부보다 얇기 때문에 모세혈관이 확장될 경우 혈액량이 많아지면서 얼굴색이 붉어지고 열감을 느끼게 된다. 혈관이 확장되는 이유는 여러 신체적·심리적 변화가 자율신경계에 자극을 주기 때문이다. 갑작스러운 온도변화, 술이나 자극적인 음식, 자극성 있는 화장품이나 연고제, 폐경으로 인한 이스트로겐과 같은 호르몬의 변화 등이 혈관 확장을 일으킨 후 곧 정상상태로 돌아와야 하지만, 신경계통이나 혈관 수축 이완 작용의 이상이 혈관을 정상상태로 돌려 놓지 못해 얼굴이 붉어지는 것이다.
고장 난 모세혈관의 기능을 되돌리기는 매우 어렵다. 그래서 레이저를 통해 모세혈관을 파괴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때는 피부조직을 건드리지 않고 치료흔적을 남기기 않는 게 중요하다. 치료와 함께 얼굴에 자극을 줄 수 있는 온도·자외선·세안·화장품 등 외부적 요소와 술·담배·음식·호르몬·감정 등 내부적 요소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브닝신문·OSEN=전소원 원장(연세플러스 성형외과 피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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