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준호가 MBC 이하정 아나운서와 올 봄 웨딩마치를 울릴 예정이다.
정준호는 4일 방송된 KBS 라디오 ‘임백천의 라디오 7080’에 출연해 “좋은 날짜를 잡아 올 봄 결혼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최근 이하정 아나운서와 열애 사실을 조심스럽게 인정한 정준호는 “작년까지만 해도 촬영 끝나고 집에 가도 외롭다는 생각을 안 했는데, 작년 가을부터 혼자 있는데 뭐 하러 이렇게 밤늦게까지 촬영하나 생각이 들었다. 이제는 배필을 만나서 결혼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구체적인 결혼 날짜에 대해 임백천이 묻자 정준호는 “일단은 좋은 날짜를 잡을 생각이다”며 “봄에 해야 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예비신부인 이하정 아나운서에 대해서는 “아주 착하다”면서 “요즘 내 일을 이야기 해주고 친구처럼 소주한잔하면서 ‘재밌었다’ ‘힘들었다’고 허심탄회하게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여자친구가 필요했다. 우연히 만나면서 이 친구가 그런 친구구나 생각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나이도 있는 저를 기죽지 않게 열심히 응원해줘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라디오에서 결혼 사실을 전한 후 정준호의 소속사 관계자는 OSEN에 “아직 구체적인 날짜를 잡거나 한 것은 아닌 걸로 알고 있다. 결혼은 좋은 일이니만큼 본인이 신중하게 생각하고 결정한 것이니 축하해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MBC 월화드라마 ‘역전의 여왕’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는 정준호는 지난 연말 MBC 2010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으로 수상한 직 후 “내년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해 결혼소식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정준호와 열애 중인 이하정 아나운서는 2005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해 ‘뽀뽀뽀’ ‘뷰티풀 라이프’ ‘우리말 나들이’ 등에 출연했으며, 현재 ‘6시 뉴스매거진’의 진행을 맡고 있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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