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수가 없는 전력의 열세를 젊은 선수들의 패기로 만회했다. 김정환과 안준환이 분위기를 띄운 우리캐피탈이 가빈과 박철우가 버틴 삼성화재를 잡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우리캐피탈은 4일 저녁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0-2011 V리그 2라운드 삼성화재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23 25-23) 셧아웃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우리캐피탈은 3연패에서 벗어나며 시즌 4승(6패)째를 신고하며 3위로 뛰어올라왔다. 반면 삼성화재는 시즌 6패(3승)째를 당했다.
숀파이가가 빠졌지만 우리캐피탈의 젊은 패기가 경기를 지배했다. 강영준과 안준찬의 좌우쌍포가 리드미컬하게 삼성화재의 수비를 흔들었고, 1세트 4점차 승리를 유도했다. 1세트를 승리하고 분위기를 띄운 우리캐피탈은 2세트서도 박철우를 집중공략하며 25-23으로 역전승을 거두며 세트 스코어 2-0으로 달아났다.

3세트서는 안준찬이 경기 중후반 삼성화재의 리듬을 절묘하게 끊었다. 17-16 상황서 안준찬은 블로킹과 퀵오픈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22-21서는 김정환의 백어택과 김태진의 블로킹으로 점수를 더 얻은 우리캐피탈은 안준찬의 퀵오픈이 삼성화재의 코트를 공략하면서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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