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 김수현, 첫 등장 사투리열연 '수지 잡는 카리스마'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1.04 23: 32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의 남자주인공 김수현이 강렬한 첫 등장으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4일 방송된 '드림하이' 2회분 후반부에서는 송삼동 역을 맡은 김수현이 첫 등장했다.
이름부터 남다른 포스를 자랑하는 송삼동은 담봉리 깡촌에서 홀어머니와 함께 사는 시골소년. 부스스한 헤어스타일에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지만 밝고 낙천적인 남성적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묘한 매력의 인물이다.

이날 송삼동은 자신을 찾아 시골에 온 고혜미(수지)와 운명적인 첫 만남을 가졌다. 송삼동이 자신과 함께 특채 입학자가 되야하고, 그것이 자신이 살 길이란 것을 안 혜미가 일부러 삼동을 찾기 위해 담봉리를 찾은 것.
송삼동은 혜미를 보자마자 첫 눈에 반하고 말았다. 이날 열린 노래자랑 무대에 선 송삼동은 "우리 어무니 잠 좀 푹 주무시게 해 주고 싶어서 나왔다. 우리 어무이는 지가 노총각으로 늙어갈까봐 잠을 못 주무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곧 그럼 이 자리에서 마음에 드는 여성을 고르라는 MC 송해의 요청에 송삼동은 혜미를 뚫어지게 응시했다. 곧 용기를 내 혜미에게 다가가 "내랑 같이 좀 가자"라며 손을 내밀었다. 이런 송삼동의 행동에 당황과 설렘이 섞인 혜미.
 
삼동은 음악과는 거리가 있어 보이는 거친 외모의 소유자지만 어머니를 위해 자신의 능력을 숨길 줄 아는 효심 깊은 아들이다.
 
기린예고 이사장 정하명(배용준)은 하지만 삼동의 재능을 알아보고 학생으로 영입하고자 하며, 특명을 받고 자신을 찾아온 서울 소녀 혜미의 설득으로 기린예고에 입학하고 이를 통해 인생의 새로운 전기를 맞을 예정이다.
 
이후 내재됐던 재능을 무한 발산하는 송삼동은 예술에 대한 열정과 혜미에 대한 사랑으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며 기린예고의 주요 인물이 된다.
 
개구쟁이 같으면서도 저돌적인 매력이 뒤섞인 송삼동으로 분한 김수현은 자연스러운 사투리 연기와 박력있는 에너지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기에 충분했다. 앞으로 극중 펼쳐질 수지와의 러브라인도 호기심을 증폭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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