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작은 얼굴이 미의 기준으로 떠오르며 각광받고 있다. 작은 얼굴은 신체 비율을 좋게 만들어 실제보다 키를 더 커 보이게 함은 물론이고 요즘 유행하는 동안 트렌드와도 결부돼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은다.
전문가들은 “동안으로 보이기 위해서는 작은 얼굴과 더불어 얼굴의 적재적소에 입체감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와 관련 성형외과전문의 허쉬성형외과 정영춘 원장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인들의 경우 대체적으로 얼굴이 평면이기 때문에 서양인에 비해 입체감이 떨어진다. 특히 얼굴을 넓어보이게 하는 옆 광대는 발달한 반면 볼륨감을 주는 앞 광대는 부족한 편”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굴의 입체감은 옆모습에서 더욱 확연하게 드러난다”며 “둥글고 볼륨감 있는 이마와 볼을 비롯한 얼굴라인이 전체적으로 균형을 이뤄야 여성미가 한층 돋보인다. 또 얼굴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 조화를 이루면 보다 젊은 이미지로 거듭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예쁘더라도 얼굴이 밋밋하거나 야위어 골격이 두드러지면 얼굴이 커 보이거나 강하고 억센 인상을 주기 마련이다. 때문에 요즘은 볼륨감 있는 얼굴라인을 만들기 위한 관리법이나 미용성형에 대한 관심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안면윤곽술 역시 과거에는 광대뼈나 사각턱 등 정면을 교정하는 수술이 주를 이루었다면 요즘은 얼굴의 옆 라인을 입체감 있게 만드는 성형법이 인기다. 특히 이마, 볼 등의 볼륨감을 높이는 방법으로 자가지방이식과 레스틸렌 등을 이용한 ´쁘띠성형´이 각광받고 있다.
‘자가지방이식’은 ‘미세지방이식’이라고도 불리며 지방분포가 많은 허벅지나 복부 등에서 지방을 채취한 다음 원심분리 과정을 거쳐 지방의 순도를 높인 후 필요한 부위에 주사하는 방법이다. 주로 꺼진 볼, 광대뼈 주변, 밋밋한 이마, 관자놀이, 팔자주름 등 부분적으로나 얼굴전체 등 풍족한 볼륨확대가 필요한 부위에 유용하다.
이와 함께 ‘쁘띠성형’은 전신마취나 절개를 하지 않고 시술시간도 5~10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아 ‘퀵 성형’으로 불린다. 대표적인 비수술 미용성형 중 하나로 꼽히는 필러성형이 이에 해당하며 원하는 부위에 필러를 주입하면 부족한 볼륨감을 손쉽게 보충할 수 있다.
필러성형은 주로 눈밑애교살, 쁘띠코성형, 이마성형, 볼살, 무턱성형, 입술성형, 팔자주름 제거 등에 사용되며 최근에는 가슴에 필러를 주입하는 쁘띠가슴성형도 가능해져 보형물을 삽입하는 가슴성형수술과 함께 대표적인 가슴확대 방법으로 이용된다.
정 원장은 "막연히 예뻐지는 것에 대한 동경보다 시술받고자 하는 부위가 점차 구체화되는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수술적 방법이 적용되기 어려운 부위를 간편히 교정할 수 있는 지방이식이나 쁘띠성형 같은 볼륨성형이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며 "각 시술법의 비교를 통해 자신에게 알맞은 방법을 숙고해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당부했다. /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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