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유럽.中서 날개..수출비중 42% 급증

2010년 역대 최대 판매.생산 실적 

［데일리카/OSEN= 박봉균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해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총 판매 27만1,479대를 기록하며 2000년 9월 회사 출범이래 생산, 판매에서 최대의 성과를 올렸다고 5일 밝혔다.

생산 실적은 역대 최고로 2009년 19만120대 대비 44.8% 급증한 수치다. 르노삼성은 지난해 10월말 20만대 생산을 넘어섰으며, 12월에는 2만6,474대를 생산해 기존 월별 최대기록인 2만5,188대를 경신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출범 원년에 1만4,517대 생산에서 10년만에 27만대 이상 19배 증산이 가능한 배경에는 최대 8개 차종까지 1개 라인에서 동시에 생산 가능한 혼류 생산 시스템을 통해 가능했다"면서 "공장 가동율, 인력배치, 재고관리 등 생산관리 전반에 걸친 경쟁력을 극대화해 시장수요에 발빠르게 대응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한해 판매 역시 내수 15만5,696대, 수출 11만5,783대 등 전년대비 43.0% 급증했다.

내수는 전년대비 16.5% 증가한 역대 최대 실적으로, 3세대 모델로 지난해 1월 새롭게 출시된‘SM5’와 2009년 7월 출시된 'SM3’가 전년대비 각각 26.8%, 29.6%가 증가한 7만7,381대, 5만9,498대가 판매되며 성장세를 견인했다.

이와함께 지난해 르노삼성은 출범이래 최대의 수출실적으로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서의 기반을

공고히 했다.

지난 12월 월별 최대인 1만5,278대 수출을 포함, 수출 전차종에 걸쳐 전년에 비해 큰 폭의 신장세(SM3(87.7%), SM5(428.8%), SM7(259.1%), QM5 (106. 0 %))를 보이며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106.1% 성장했다.

수출이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2.6%에 달한다. 특히 품질기준이 까다로운 유럽의 선진시장에서부터 중국 등 신흥시장에 이르기까지 약 60여 개국에 수출함으로써 세계적으로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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