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에이스 가리자' 위너스리그, KT-SK텔레콤 개막전 격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1.05 10: 51

원 맨팀이라고 서러워할 필요가 없다. 승자연전방식으로 진행되는 위너스리그가 프로리그를 책임진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오는 8일부터 승자연전방식으로 새롭게 시작하는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시즌의 대진표와 공식 맵에 대해 발표했다.
8일부터 시작하는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시즌의 3,4라운드는 ‘위너스리그’로 진행된다. 위너스리그는 승리를 거둔 선수가 계속해서 경기를 이어갈 수 있는 승자연전방식으로 강력한 한두 명의 에이스를 보유한 팀들이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2010-2011시즌은 정규시즌에 포함되어 위너스리그 성적 역시 정규시즌 성적에 합산되나 특별히 e스포츠 팬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주기 위해 4강 플레이오프 방식을 통해 별도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 최고의 에이스만 살아 남는 승자연전방식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시즌은 경기방식의 변경을 통해 보다 치열해질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특히 지난 1,2라운드에서 이영호, 이제동이라는 최고의 에이스들을 보유하고도 하위권에 그친 KT와 화승이 이번 위너스리그를 통해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만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승리한 선수는 계속 경기를 할 수 있는 리그 방식에 따라 선수들의 개인 다승왕 경쟁 및 연승 기록 경신에도 크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08년부터 진행된 ‘신한은행 위너스리그’에서는 2008-2009시즌에는 현재의 하이트, 그리고 지난 2009-2010시즌에는 KT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 위너스리그 통해 깜짝 스타 탄생하나
위너스리그에서는 선수 개개인의 활약이 보다 부각되므로 이를 통해 새로운 스타가 탄생할지도 관심을 모은다. 지난 2008-09시즌에는 하이트 조병세가 결승전에서 예상치 못한 역올킬을 기록하며 팀에 창단 이후 첫 단체전 우승 트로피를 안기는 등 많은 주목을 받았다.
지난 2009-2010시즌에는 MBC게임의 이재호가 두 번의 올킬을 포함 총 25승을 기록하며 위너스리그 최다승과 함께 에이스로서 재평가를 받았고, KT의 이영호 역시 위너스리그 다승 2위에 이어 결승전에서 역3킬을 기록하며 팀의 우승에 톡톡히 기여한 바 있다.
▲ KT vs SK텔레콤 개막전 맞대결 성사
영원한 통신사 맞수 KT와 SK텔레콤이 위너스리그 개막 주차부터 맞붙는다. 2010년 e스포츠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한 최종병기 ‘이영호’가 건재한 KT와 김택용, 정명훈, 도재욱 등 최강의 에이스라인을 보유한 SK텔레콤의 대결인 만큼 개막전부터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위너스리그’ 방식에서 번번이 예상보다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SK텔레콤이 이번 시즌에는 정규시즌 1위를 달리고 있는 만큼 ‘위너스리그’ 첫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되는 가운데, 두 팀의 대결은 8일 오후 1시부터 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펼쳐진다. 같은 시간 문래동 히어로센터에서는 SK텔레콤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하이트와 폭스가 경기를 펼친다.
▲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10-11시즌 공식 맵 발표
위너스리그를 맞아 새로운 공식맵이 추가된다. 지난 2009-2010시즌부터 오랜 기간 사용됐던 ‘그랜드라인SE’가 신규맵 ‘La Mancha(라만차)’로 교체되었으며, ‘태양의제국’과 ‘포트리스’는 일부 수정되어 사용된다.
라만차는 풍차를 형상화 한 4인용 중앙집중형 난전맵으로, 네 개의 커다란 능선을 가진 고리형태로 된 중앙전장과 다리로 연결된 외곽전장이 분리되어 있는 형태로 구성된 맵이다. 전체적으로 러시루트가 다양하여 소규모 국지전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병력을 통해 중앙을 완전히 잡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반땅 싸움보다는 난전 중심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기대된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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