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라섹 못 받는 내 눈을 위한 수술법
-각막이 얇거나 고도근시 환자에게 적용 가능
-각막과 수정체를 그대로 보존하면서 원거리와 근거리 조절
-부작용이 거의 없고 질 높은 시력 회복 가능
최근 인기 아이돌 그룹 2PM의 멤버인 택연이 “시력 교정해서라도 현역 입대하겠다”고 밝혀 일반인을 넘어 연예인들 사이에서도 군입대 문제가 핫 이슈가 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17일, 국방부는 ‘징병신체검사 등 검사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며 내년부터 시력이 아무리 나빠도 안경 등으로 시력교정이 가능한 징병신체검사 대상자는 현역병으로 입대하게 된다. 기존에는 근시의 경우 -12디옵터, 난시는 굴절률 5디옵터, 원시는 +4디옵터 이상인 징병신검 대상자는 시력교정 여부와 관계없이 4급 판정이 내려져 보충역으로 분류됐지만 개정 후에는 눈이 몹시 나빠도 시력교정이 가능하면 모두 현역병으로 군인 및 경찰에 복무하게 된다.
안경으로 시력교정이 가능하더라도 두꺼운 안경 끼고 군복무 한다는 불편함은 말로 다 표현할 수가 없다. 특히 신병훈련이나 유격훈련 때는 정말 속수무책이다. 땀과 흙으로 뒤범벅이 된 얼굴에 끝없이 흘러내리는 안경 때문에 남보다 훨씬 많은 애로를 겪는 건 불 보듯 뻔한 상황이다. 그렇다고 안경을 내 팽개칠 수도 없는 노릇이다. 훈련으로 급격히 저하되는 체력에 앞까지 보이지 않으니 정말 낭패가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군입대를 앞두고 라식이나 라섹 등 레이저를 이용한 시력교정술을 많이 받는다. 하지만 각막이 아주 얇거나 시력이 많이 나쁜 고도근시인 사람은 라식∙라섹 수술을 받을 수 없다. 이들에게 유리한 시력교정술로는 안내렌즈삽입술이 있는데 -10디옵터 이상되는 시력이 몹시 나쁜 인 환자에게 주로 적용된다.
이 수술은 고도근시 및 원시를 교정하기 위해서 각막은 그대로 두고 수정체 앞에 삽입하는 방식이다. 수정체를 그대로 보존하기 때문에 원거리와 근거리 조절기능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모든 굴절수술과 비교할 때 안전하고 우수한 시력을 제공하며, 특히 수술 과정이나 수술 후에 각막 조직에 손상을 주지 않아 눈 속에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지 않는다. 또한 한 번 시술하면 반영구적으로 효과가 지속되며 수술 후 필요한 경우 언제라도 ICL렌즈의 제거가 용이하기 때문에 기존의 굴절수술에 비해 매우 안전하면서도 질 높은 시력 회복이 가능하다.
ICL은 인젝터라는 시술기구를 통하여 3.0mm~3.2mm의 각막절개창을 통해 안내 홍채 뒤, 수정체 앞에 위치시킨다. 전체 수술 시간은 10분 이내로 전문가에 의해 간단하게 시술되며, 수술 중 통증은 없으며 다음날부터 바로 정상생활이 가능하다.
부평아이러브안과 정재훈 원장은 “ICL렌즈삽입술은 안구건조증이나 근시 퇴행 없이 우수한 시력교정을 제공한다. 또한 각막 조직을 100% 보존, 아무런 손상을 주지 않기 때문에 각막 손상이나 변형의 우려가 전혀 없다”며 “하지만 시신경 이상이 있는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으므로 시술 전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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