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든다는 것은 지혜와 노련함이 더해진다는 측면에서는 분명 긍정적인 일이지만 신체적인 노화가 진행된다는 측면에서 보면 아쉬운 일임에 틀림없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생명연장의 꿈이 이루어지면서 평균 수명이 80세를 넘어서는 지금에선 ‘단순히 오래 산다는 것보다 즐겁고,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화두’가 되는 세상이다. 무엇보다 젊음을 간직하면서 살 수 있다면 더욱 즐거운 일일 것이다. 이런 때, 동안 이마의 상징인 헤어라인 교정으로 해를 넘어와 나이 한 살 더 먹고도 한 살 더 어려 보이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것은 괜한 욕심은 아닐 터.
웰스피부과 모발이식센터 박은상 원장(사진)은 "보통 동안의 상징으로 봉긋한 이마를 꼽는다. 그러나 이마가 아무리 봉긋해도 이마의 경계선이 되는 헤어 라인이 고르지 못하고 넓이가 적절치 않으면 얼굴 전체의 균형이 무너지고 봉긋한 이마를 한껏 내세우지도 못 하게 되어 교정을 받고자 하는 이들이 많은 추세”라고 전했다.

자가모발이식을 통한 헤어라인 교정 시 가장 중요한 것은 이식된 모발과 기존의 모발이 어색하지 않도록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이식된 헤어의 생착율이 아무리 높다고 해도 이식한 티가 나고 머리를 쓸어 넘겼을 때 부자연스러우면 성공한 이식이라고 볼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따라서 모발이식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아 본인의 현재 모발의 상태와 이식한 후의 생착율에 대해 바르게 진단할 수 있어야 한다.
박은상 원장은 "전체적으로 머리 숱은 풍성한데 유독 헤어라인만 고르지 못하고 빈약한 경우가 더러 있는데 그럴 경우는 전체적으로 빈약해 보이는 느낌을 줄 수 있으며, 헤어스타일의 제한을 받게 되어 모발이식을 통해 고른 헤어라인으료 교정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전했다.
M자 이마, 한쪽으로 치우친 이마 등을 교정할 때는 자가 모발을 사용하기 때문에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덜 수 있다. 시술 이후 처음에는 이식한 머리숱이 빠지는 경험을 하게 되는데 이는 지극히 자연스러운 과정이라고 한다. 개인차가 존재하지만 보편적으로 이식된 모근이 제 위치에서 뿌리를 내리고 자연스럽게 자랄 때까지 길게는 6개월 정도로 예상해 볼 수 있다. 이식 후에는 두피에 강한 자극을 주는 행위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것이 좋다. /생활경제팀 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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