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루키' 유창식, "현진이형한테 많이 배우겠다"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1.01.05 12: 30

"(류)현진이형 만큼은 아니더라도 하는 데까지 해보겠다".
한화 '슈퍼루키' 유창식(19)이 2011년 데뷔 첫 해를 맞아 당찬 각오를 밝혔다. 유창식은 5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구단 시무식에서도 화제의 인물이었다. 많은 언론들의 스포트라이트가 유창식에게 향했다. 아직 고교 졸업을 앞두고 있는 유창식에게는 적잖은 부담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유창식은 애어른처럼 이를 잘 이겨내고 있었다.
유창식은 주위의 관심과 기대에 대해 "예전에는 부담이 있었는데 지금은 시간이 많이 지나 부담이 덜하고 괜찮다"고 의젓하게 말했다. 지난해 황금사자기 고교야구대회에서 30이닝 무자책점으로 위력을 떨친 후 초고교급 투수로 명성을 드높인 유창식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지명돼 계약금 7억원을 받았다. 역대 프로야구 두 번째로 높은 초고액. 그만큼 거는 기대가 크다.

그러나 지난해 고교 3년생으로 무려 108⅓이닝을 던진 탓에 피로가 누적됐다. 팔꿈치 통증이 남아있어 한화 구단에서 조심 조심해서 관리하고 있다. 8일부터 시작되는 하와이 전지훈련에 데리고 가는 대신 중국 샤먼으로 보내 몸 관리를 할 수 있게끔 배려했다. 유창식 역시 "몸을 잘 만든 뒤 오키나와로 넘어갈 때까지 컨디션을 끌어올리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유창식은 새해 목표로 "10승은 하고 싶다. 될 수 있으면 신인왕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선배 류현진과 함께 할 날들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는 "(류)현진이형에게 체인지업과 경기운영능력을 배우고 싶다. 열심히 배워서 현진이형 만큼은 아니더라도 하는 데까지 해보겠다"며 의욕을 내비쳤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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