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K리그 2연패에 도전하겠다".
FC 서울의 황보관(46) 신임 감독이 5일 경기도 구리시 챔피언스파크에서 소속팀 선수들과 상견례에서 차기 시즌의 목표를 분명히 밝혔다.
황보관 감독은 "16년 만에 일본 생활을 마치고 서울의 감독을 맡게 되서 기쁘다. 대한민국 최고 팀을 이끈다는 책임감도 느낀다. 서울이라는 브랜드를 키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황보관 감독은 "내년의 목표는 확고하다.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K리그 2연패에 도전하는 것"이라며 "쉽지 않은 목표이지만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황보관 감독은 선수들과 첫 만남인 만큼 몇 가지 당부사항도 잊지 않았다. 자신의 축구 철학을 전달하면서 하나의 팀으로 융화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는 주문이었다.
황보관 감독은 "소통과 신뢰 그리고 자율과 책임 등을 당부하고 싶다"면서 "자신이 프로 선수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관중 앞에서 제 기량을 보여주기를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서울의 이승렬은 황보관 감독과 첫 만남에 대해 "황보관 감독님의 스타일을 아직 모른다. 그러나 열심히 감독님의 훈련을 따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 같다. 감독님 말씀처럼 내년에도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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