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갓파더’에 140억원의 국가지원금을 투입됐다고? "아니다. 지원금은 12억원 뿐이다"
140억원의 혈세가 지원됐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라스트 갓파더’에 대해 영화의 투자·배급을 맡은 CJ엔터테인먼트 측이 사실이 아님을 밝혔다.
CJ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5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라스트 갓파더’의 제작비 150억 중 국가에서 지원받은 금액은 정확히 12억원이다”며 “한국콘텐츠진흥원으로부터 문화수출 지원이라는 명목으로 받았다”고 명확히 했다.
이 같은 논란은 문화평론가 진중권씨가 “‘라스트 갓파더’에 140억원의 공적 자금이 들어갔다는데 그 돈이면 재능은 있는데 돈이 없어서 영화를 못 찍는 감독들 열 댓명은 지원할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확산됐다.
이는 2008년 한국문화수출보험공사가 글로벌 콘텐츠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라스트 갓파더’를 문화수출보험 1호로 선정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라스트 갓파더’의 제작사인 영구아트와 MOU 계약을 체결해 제작비 중 70%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중도에 무산됐다.
결국, 한국수출보험공사는 지원 형태를 조정해 ‘라스트 갓파더’에 대출보증을 서주는 ‘대출보증형’으로 계약을 체결했다. 이로 인해 영구아트는 수출보험공사의 계약을 바탕으로 금융권에 30억원의 대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12월 29일 국내 개봉한 ‘라스트 갓파더’는 누적관객수 137만 명을 돌파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로 흥행몰이 중이다.
bongj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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