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관 축구 철학의 핵심은 '소통'
OSEN 황민국 기자
발행 2011.01.05 16: 24

"원활한 의사 소통이 중요하다"
FC 서울의 황보관(46) 감독이 5일 경기도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상견례 자리에서 공개한 축구 철학의 일부다.
황보관 감독은 지난 1999년 일본 J리그 오이타 트리니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인물. 지도자뿐만 아니라 오이타의 육성부장, 강화부장, 부사장 등 행정 실무도 경험한 전문가로 명성을 날렸다.

이런 독특한 경력을 가진 황보관 감독의 축구 철학이 남다른 것은 당연했다. 실제로 황보관 감독은 선수들에게 '소통'을 강조하며 "선수와 감독의 의사소통이 원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보관 감독이 소통을 강조하는 까닭은 같은 목표를 가지고 노력해야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차기 시즌의 목표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K리그 2연패"라고 단언한 황보관 감독에게는 소통이 해답이었던 셈이다.
황보관 감독의 소통은 감독-선수의 관계가 전부는 아니다. 경기장을 찾는 관중, 즉 팬들과의 소통도 중시하고 있다.
황보관 감독이 "선수들이 관중 앞에서 멋진 기량을 펼치는 소통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인 이유이기도 하다. 황보관 감독은 "기회만 되면 팬들에게 편하게 다가설 수 있는 감독이 되고 싶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황보관 감독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서울 측도 이런 축구 철학에 만족감을 드러내고 있다. 서울의 한 관계자는 "황보관 감독님이 소통을 중시하신다. 이런 부분이 선수단이 하나로 묶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차기 시즌에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은 6일부터 첫 훈련에 돌입한 뒤 10일 남해로 내려가 30일까지 전지훈련을 치른다. 이후 2월 일본 가고시마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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