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로초의 섬 제주도에 “최첨단 암센터” 들어 선다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1.01.05 17: 30

2010년 4월 26일 병의원 전문 비즈니스 컨설팅 전문회사인 (주)유니드파트너스(대표이사 조규면)가 제주대학교, 제주대학병원, (재)제주하이테크산업진흥원(현재 (재)제주테크노파크)과 암치료 전문병원인 제주암센터(가칭)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최근 IBS(제주SBS) 기자도 동행 취재하여 보도(보도일 2010년 11월25일)한대로 제주대학교에서는 동사와의 본 사업을 계약체결(MOA)로 전환 추진하기로 하였다.
(주)유니드파트너스는 본 MOU 체결이전인 2009년 말경 글로벌 기업인 S사와 본 사업 관련 MOU를 체결하였으며, 기간 경과로 2010년 12월초에 전 MOU 내용 그대로 재약정을 체결한 바 있다.
동사는 본 제주암센터 설립사업의 추진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후, 동 사업에 중이온가속기 등 설비에 2,500억 원을 비롯해 건축비, 운영비 등 총 3,5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제주대학교는 제주암센터와 부대시설을 위한 부지를 제공하는 한편, (주)유니드파트너스가 제주특별자치도의 행정당국과 원활한 협력 체제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중입자가속기는 독일 국립 중이온가속기 연구소 GSI에서 세계에서 처음으로 만들었으며, S사에서 하이델베르그대학병원에 암치료용 가속기를 설치 상업화하는데 성공하였다. 중입자 가속기는 암세포 밑에 숨어 있는 저산소 세포(암세포로 발전 가능성, 전이 가능성 있는 세포)까지 궤멸시키고, 여러 종류의 암중 생존율이 낮은 간암, 두경부암, 육종, 폐암 등에 치료 효과가 높아 “꿈의 암치료기”로 불리기도 한다.
기존 방사선 치료에 쓰이는 X선, 감마선 등은 암이 있는 깊이까지 가는 동안 방사선량이 급격히 줄어들어 치료 효과가 낮다. 또 중간과정에 위치한 정상세포도 치명적으로 손상시키고, 머리가 빠지는 등 부작용을 동반한다.
하지만 중입자는 적은 양으로 인체 깊이 들어가 암세포가 위치한 곳에 방사선량(빔)이 최고조에 이르러 정상세포의 피해가 거의 없고 치료 효과도 크다. 또 치료기간이 1-2주 정도고 바로 일상생활 복귀가 가능해 화학요법, 의과수술이 힘든 암환자들이 비교적 무리없이 암치료를 받을 수 있다.
(주)유니드파트너스는 중입자가속기 설치를 위한 동 사업의 전략적 투자자(SI)이며 공급자인 S사의 추진 일정 및 SPC(특수목적회사) 자본참여 규모 등이 결정되는 대로 SPC를 설립한 후, 동 SPC에서 제 1금융권을 포함 한 금융사 등을 대상으로 재무적투자자(FI)를 유치 할 계획이고, SPC의 재무적투자자 유치를 위한 동 사업의 기술적 및 재무적 정보는 S사에서 제공하도록 MOU에 약정되어 있다.
S사의 동 사업에 투입되는 설비 등의 연식 및 추진 일정 등의 결정이 일부 지연 되었으나, 당사는 현재 S사의 요청에 따라 제주암센터 설립 프로젝트팀 구축을 위하여 준비 중에 있다.
[OSEN=생활경제팀]osenlif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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