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익 감독의 영화 ‘평양성’에 출연한 배우 선우선이 “수애와 한지혜 덕분에 이준익 감독에게 질타보다 격려를 많이 받았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선우선은 이준익 감독을 비롯 배우 장진영, 이문식, 류승룡, 윤제문, 이광수 등과 함께 5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평양성’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고구려의 독설녀로 영화 속 유일한 홍일점인 선우선은 이준익 감독과의 작업에 대해 “수애와 한지혜 씨에게 고마워해야 할 것 같다. 부산에서 그 분들에게 질타를 많이 당하셨는지 나한테는 조언을 더 많이 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남자는 감싸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나라던지 하는 개인적인 조언도 해주시고 촬영장에서는 격려를 많이 해줬다”고 덧붙였다.
수애는 영화 ‘님은 먼곳에’(2008년)를 통해, 한지혜는 영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을 통해 이준익 감독과 인연을 맺었다.
한편 영화 ‘평양성’은 ‘퓨전 코믹 사극’이란 장르로 3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이준익 감독의 영화 ‘황산벌’ 후속작으로 백제를 멸망시켰던 황산벌 전투 8년 후, 나당 연합군이 고구려를 공격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고구려 멸망의 결정적 계기로 기록된 평양성 전투가 한반도를 집어 삼키려는 당나라에 맞서기 위한 신라와 고구려의 연합작전이었다는 신선한 발상으로 재구성됐다. 개봉은 1월 27일.
bongjy@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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