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적인 움직임으로 높이의 열세를 극복한 KT가 1,2위 간의 맞대결서 승리를 거두며 공동 선두로 전반기를 마쳤다.
전창진 감독이 이끈 KT는 5일 인천 삼산체육관서 열린 현대모비스 2010-2011 프로농구 경기서 박상오가 20점을 넣는 활약에 힘입어 전자랜드에 74-65로 승리했다.
1,2위 맞대결서 승리를 거둔 KT는 전자랜드,동부와 함께 공동 1위로 전반기를 마치게 됐다. KT는 당초 예상과 달리 골밑서 전자랜드에 우위를 보이며 원정경기 5연승에 성공했다.

박상오는 20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송영진은 서장훈을 10점으로 묶으며 수비서 제몫을 다했다. KT는 골밑 공격을 중심으로 공격을 시작했고 제시퍼 존슨이 블로킹이 좋은 허버트 힐을 외곽으로 끌어내며 생긴 골밑 공간을 컷인 플레이로 파고 들며 확률 높은 2점슛으로 이어갔다.

KT는 1쿼터 시작과 동시에 박상오가 골밑슛과 3점슛으로 연속 7점을 올리며 흐름을 가져왔다. KT는 골밑 공격에서 외곽으로 빠져 나온 공을 3점슛으로 연결하며 점수 차를 벌려 나갔다. 스피드가 좋은 조성민은 드리블로 상대를 제친 후 레이업슛을 성공시켰다.
KT는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투맨 게임을 펼치며 점수 차를 벌렸다. KT는 5명의 선수가 상대의 빈 공간을 파고 들었고 서장훈과 힐에게는 어느정도 득점을 허용하더라도 상대의 외곽을 봉쇄하는 수비를 펼치며 전반을 27-42로 앞섰다.
전자랜드는 3쿼터 후반 이병석의 3점슛과 서장훈, 힐의 연속 득점으로 11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3쿼터 막판 서장훈이 수비리바운드를 잡은 후 실책을 범해 상대에게 공을 내주며 한 자리때로 점수 차를 줄이지 모하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전자랜드는 4쿼터서 수비가 살아나며 대반격을 시작했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종료 3분 여 전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 레이업을 득점으로 연결 시키며 8점 차로 따라 붙었다.
전자랜드는 조동현에게 자유투로 3점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공격서 이병석이 3점슛을 넣으며 막판까지 추격전을 펼쳤다. 전자랜드는 문태종이 3점 슛을 넣으며 7점 차까지 따라 붙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ball@osen.co.kr
<사진> 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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