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감독 박칼린이 자신의 사랑관을 밝혔다.
5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 무릎팍 도사'에 출연한 박칼린은 시종일관 솔직하게 이야기를 털어놨다.
박칼린은 '죽을만큼 사랑한적이 있느냐'는 질문에 "한번 정도는 해봤던 것 같다. 어느 정도냐면 저 사람이라면 종교도 바꾸겠다 싶었을 정도다. 한국인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도 사랑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그렇다"라고 답했다. 계속 어디에 있느냐, 그 사람이 당신의 마음을 아느냐, 무엇이 그를 계속 사랑하게 만드냐는 집요한 질문에 박칼린은 "그분은 모른다. 상대방이 내 사랑을 모른다는 것이 그 사랑을 유지하게 해준다"고 전했다. 또 "그분은 절대 '남은 여생을 내게 달라'고 말할 사람도 아니고 그렇게 할 상황도 아니다"고 덧붙였다.
연하냐는 질문에는 "이제는 연상은 거의 없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는 "자신의 일의 정중앙을 향해 날아가는, 요리든 연기든 노래든 목수든 그 일에 장인정신을 갖고 일하는 사람은 정말 멋있어 보인다.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그런 사람은 정말 멋지다. 옛날 배우 중에 피터 오툴이라는 분이 계신데 그분을 보면서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적도 있는 것 같다. 또 나는 특히 독신주의는 없다. 사랑과 열정을 다 쏟아붓는 열정적인 사랑을 하고 싶다. 꼭 가정을 꾸려야 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사랑의 표현이 서약서로 표현된다고 생각지는 않는다. 서로가 서로의 일과 삶에 대한 열정을 계속 지펴주는 그런 사랑이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박칼린은 한국인 아버지와 리투아니아계 미국인 어머니 사이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happy@osen.co.kr
<사진>MBC 제공.
화보로 보는 뉴스, 스마트폰으로 즐기는 ‘OSEN 포토뉴스’ ☞ 앱 다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