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아중이 안방극장에 돌아왔다. SBS 새 수목드라마 '싸인'을 통해서다.
김아중은 5일 방송된 '싸인'을 통해 열정넘치고 패기만만한 신참 검시관 다경으로 분했다.
대충 묶은 머리, 아이돌 스타를 따라다니는 팬인지 아니면 검시관인지 알 수 없을 정도로 젊은 신참 검시관인 다경은 학생 같은 캐주얼한 의상 위에 허겁지겁 과학수사팀 조끼를 걸친 채 사건 현장의 폴리스라인을 통과했다. 다경은 처음 현장에 나서면서 열정으로 가득 차 있다. 천재 법의학자 지훈(박신양)을 만난다는 생각에 들뜨기도 하고 지나치게 까칠한 지훈을 보며 욱하기도 했다.

그런 다경을 김아중은 때로는 생기발랄하게, 때로는 귀엽게 소화해내며 다경의 성장을 기대케 만들었다. 특히 욱하면서 소리를 지르고 자기 감정에 솔직한 다경의 모습은 의욕과 열정이 넘치는 사회 초년생의 모습을 떠올리게 만들어 웃음을 짓게 만들기도 했다. 또 김아중은 예뻐보이려는 노력보다 머리가 헝클어지고 넘어지면서도 다시 일어서는 다경의 모습을 보여 주려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경은 죽은 이들이 마지막으로 말하고자 하는 그 진실에 귀를 귀울이면서 앞으로도 숱하게 아파하고 상처받을 것이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는 법의학자로 성장한다. 김아중이 그런 다경과 혼연일체가 돼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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