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은 지지 않는다. 삼성 사령탑에서 물러난 선동렬 전 감독이 구단 운영위원으로서 왕성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에 따르면 운영 위원회는 선 전 감독을 비롯해 사장, 단장, 류중일 감독, 장효조 2군 수석 코치로 구성됐으며 삼성이 최상의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의견을 주고 받는 자리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선 감독은 삼성을 떠나는게 아니라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선 전 감독은 이달 중 구단 고위층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 캠프를 방문할 예정. 일본 무대에서 활약하며 프로야구 최고의 지일파로 통하는 선 전 감독이 직접 캠프를 둘러보며 점검한다.
선 전 감독은 5일 경산 볼파크 5층 대강당에서 열린 이임식을 통해 "삼성 유니폼을 입은지 벌써 7년이 됐다. 나를 도와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있어 행복하고 즐거웠다"며 "유니폼을 벗지만 구단 운영위원으로서 삼성을 열심히 뒷바라지 하겠다"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현역 시절 국보급 투수로 한국과 일본 무대를 평정했던 선 전 감독은 '초보 감독' 류 감독을 위해 자신의 투수 운용 전략을 아낌없이 전수할 예정. 6년간 삼성 선수단을 이끌었던 그는 구단 운영위원으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chanik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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