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니, "맨유의 무패 우승 바란다"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1.01.06 08: 20

"맨유가 시즌을 무패로 마쳤으면 한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측면 미드필더 나니(25, 포르투갈)가 소속 팀의 우승과 함께 보기 드문 기록인 '무패 우승'을 달성했으면 한다고 자신의 소망을 밝혔다.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의 스포츠 전문지 '스카이 스포츠'는 나니와 인터뷰를 게재하며 '나니가 무패를 바란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나니는 맨유의 19번째 리그 우승을 무패행진으로 이뤘으면 한다고 밝혔다.

맨유는 지난 5일 스토크시티와 경기서 2-1로 승리하면서 이번 시즌 12승 8무를 기록, 승점 44점으로 리그 1위를 질주했다. 2위 맨체스터 시티보다 2경기를 덜 치렀음에도 승점은 2점을 앞서고 있을 정도로 맨유는 안정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나니는 "우리가 시즌을 무패로 마쳤으면 한다"고 무패 우승에 대한 소망을 직접적으로 밝히며 "우리는 대단한 위치에 있고 경기력 또한 매우 좋다. 지금과 같이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지금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시즌을 마쳤을 때 특별한 무언가가 있을 거라고 느낀다"고 덧붙였다.
나니가 밝힌 '무패 우승'은 최근 2003-2004 시즌에 아스날(26승 12무)이 이룩한 바 있다. 아스날은 49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면서 당시 최강의 전력을 자랑한 바 있다. 세리에 A서도 전통의 강호 AC 밀란이 1991-1992 시즌 22승 12무로 무패 우승을 차지한 기록이 있다. 당시 AC 밀란은 1990-1991 시즌 중간부터 1991-1992 시즌까지 40승 18무를 기록했다.
한편, 나니는 이번 시즌 새롭게 팀에 합류한 '치차리토' 하비에르 에르난데스에 대해 "에르난데스는 맨유에서 대단한 출발을 선보였다"고 높게 평하며 "그는 언제나 득점을 올릴 올바른 위치에 있다. 우리는 그가 필요하다. 그가 이번 시즌의 키 플레이어가 될 것이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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